흔들리는 달빛.
저번에 갔던 춘천행 여행때 찍은 사진이다.
아직은 사진이라는 게 익숙치 않아 그리 또 나름대로 흔들림의 운치가 있는 사진.
사진이야기는 아니다.
아주아주 오랫만에 혼자서 영화를 봤다.
정말이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옆에 같이 봐줄 꼬마가 없더라도, 같이 봐줄 그가 없더라도.
그냥 즐길 수 있는..
그 여유가 참 좋다.
어느때보다 다른 또 혼자만의 영화보기였다.
'바람의 파이터' .
언젠가부터, 양동근이라는 배우가 나온 영화가 맘에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보기로 했다.
운동은 안갔다.
옷이 없긴 했었지만, 그리 편히 쉴수 있는 주말의 앞 날이.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나 가고 싶었던 서울이었기에 더 그리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아쉬운 점이라 하면 혼자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영화였다는 걸.
우리나라만의 또 그런 영화를 만들어 내기에,
때론 우리영화가 다른 나라에서 인정받기도 하는거 아닐까.
그건 그렇고,
여느때와 다른 그 혼자보기의 묘미가 참 좋았다.
난 그렇게 새로이 주어지는 것들이 생김과 동시에 달라져 가는지도 모르겠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사온 아사히 맥주 한 캔과 함께.
그리 문득 전화를 잘못걸었다가 들었던 노래.
그리고 지금은 내 컬러링이 되어버린 노래를,
기념으로 올려본다.
여행기를 준비중이다.
아주아주 잘 되어가는 중이다.
물론 누구의 기준이 아니더라도 내 기준에서.
그리 말해주는 그가 있어 더욱 빛나는 금요일밤.
데자뷰. 오늘은 참 그런게 많았다.
알고보니 13일의 금요일이었다.
바람의 파이터 꼭 보시길...괜찮은 영화라는...
자주자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혼자 영화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걸.
이것 마저 쓰고 잠들것.
그리고, 편안 주말이 되기를.
나를 비롯한 모든이들이 말이다.
뜻깊은 주말의 앞자락이다.
그렇게 멈추어 있던 칼럼쓰기를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왜 멈추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또 하나의 방법을 찾은고로,
언제나 그리했지만, 그게 그렇네..^^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졌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는 지금 이 순간.
훔냥..
노래는 어찌 사람들에게 맘에 드련지..
내일은 날이 맑아주어, 인란을 굴렸으면 한다.
그리 참 신기한 날이었다.
푹 빠져 볼수 있는 영화가 있어 좋은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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