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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1. 2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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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괜히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다시금 생각이 많아지는 것일까.

어젠 잠안온다고 문제풀이를 하다가,

어찌나 훌쩍 지나버린 시간이던지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잠은 이루기 쉽지 않은데,

멀쩡할 때면 또 졸립기만한 요즘 일과.

막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하늘에 뜬 눈썹달.

순간 건진 사진치고는 참 그럭하다.

사진을 찍자마자 곰새 덮힌 어둠.

참 놀랬음이다.

괜한 마음에 싱숭생숭했던 오늘.

흐릿한 하늘에 빗줄기 내려줄까 해서였다.

굉.장.히.

마음 편히 두고픈 귀가길이었다.

오늘따라 월급을 받는데 괜히 기분이 그랬다.

무엇때문일까.

한 것도 없는데 받는 돈 같아서인가..?

아님 이렇게 오래토록 일하는 동안,

받는 댓가가 고작이라서..?

서점에 들러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들을 리스트에 추가해두었다.

비가 왔으면 참 좋겠다.

아마도 맘 편히두고 잠들고픈 이유인가보다.

요즘 일과를 표현하라면,

정말로 몰라. 몰라~ 알 수가 없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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