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나마.
나아지는 게 하나씩 있고, 애쓰지 않아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고, 거추장스러운 쓰잘데기 없는 추억팔이나 착각들. 이제 그것이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하게 마무리할 거 같은. 올해 2022년이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 버린거야 대체 흑…… 무엇보다 큰 수확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고~ 뭘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건지 알아차리고 산다는 거? 그리고 열심히 살아제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 그거면 되었지. 그나마 이렇게 버티고 있으니 다행인거지 :) 그렇게 뭔가 굉장히 특별할 거 같은? 헤헷. 올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다.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22. 11. 15.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