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마구 뛰쳐나가고 싶어.
이런,,자신이 너무나 우스워서 말야.
뭐하는 것일까.
쓸데없을 그런 상념들과 그 무엇들이 뒤엉킨 머리속은,
어쩌면 그 한 무엇엔가 미쳐버렸을 그런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나을지 싶어.
발이 묶여버려서, 어디론가 갈 수가 없을때..
아무 생각없이 나서 버릴까.
거리를 나서면, 걸어다니는 것들.
굴러다니는 차들.
그리고 무수히도 많은 칼럼속에서 생겨나는 글들,
돌아가는 시간속에 함께 하고 있는 것들.
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어느 생각에 그리 바삐 움직이는 걸까.
참으로,
싫다. 이.런.내.가.
어쩌면 아무것도 없을 자신을 옭아매고 쥐어짜는 이 모습이 말야.
어차피 돌아오고 나면, 그것일 뿐이걸,,
붙들어매고 붙잡고 늘어져 있는 이 모습이 말야.
쥐어 뜯어버리고 파.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
다시 한 번,
묻기.
내가 무얼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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