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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에 대한.

thinking about../나는.

by 아이리스정 2007. 6. 2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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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자면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하고플지도 모른다.

어쩔땐 종종 언젠가처럼 그렇게 기분 좋게 이야기하고프단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이제는 먼저서부터 겁이 나서는 나는 그 무엇이든 이것도 저것도 실행에 옮기지를 못한다.

그것이 바로 현실에 처한 내 모습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하는 것에 대해 아주 관심이 많았고,

역시 받아들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다 그리 여겼다.

관념- 어떤일에 대한 생각이나 견해.-이라는 것이 상당히 풍부하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었고,

그것이 아마도 내가 가야할 많은 길에 상당한 도움을 줄거라 자부했으며

자부했었던 만큼의 많은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다.

글세. 이제는 그 관념이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프다.

내가 언제는 그랬었던가. 지금은 그것에 대한 모든 것을 인식하는데 있어 상당히 부족한 것 아닌가.

너무나 생각이 없이 사는 것도 들은 것처럼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문제가 되는 게 확실하다 여겨짐이다.

그저 시간가는대로 내가 처해있는 그 순간만이 생각이 돌아갈 뿐이고,

이제는 그 순간순간도 놓치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건 바로 내가 먹고사는 일을 하는 그 곳에서 제일 영향이 크다.

많이 익숙해졌다고 (역시 익숙이라는 것 또한 무섭다.) 이제는 수업 중 대체로 실수라는 것은 없으며,

그전처럼 많이 부족하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문제는 그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 덕분에 실수를 하고서도 모르고 지나갈 때가 있다는 거다.

아주 큰일이 아닌가 말이다.

내일은 무얼해야지 계획해놓고도 금방 수정해버리는 사태의 연속.

수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그저 내 자신 스스로를 위한 억지의 위선?

뭐든지 계획해놓고서도 못할 때가 대부분이고,

그저 수수방관의 그대로가 바로 요즘의 내 모습이다.

머릿속을 자꾸 맴도는 것은 매일 보고있는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닐 것에 대한 어떤 굉장한 압박감에 휩싸여 있을 뿐이다.

물론 그 언젠가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건 참 싫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들을 되돌리고 싶다 여기면 그것은 바로 그 당시 처해있던 나라는 사람을 보고 싶어서일게다.

그 때의 내가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어렸기 때문에?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어렸다기 보단 그저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이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분명히 아까 전만 해도 무언가에 대해 올리고 픈 글이 있었었는데 말이다.

막상 이 창을 열어놓고보니 머릿속이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늘 그렇듯 그냥 마음가는대로, 내키는대로 그저 중얼중얼중얼 거리는 중이다.

좀 더 넓은 곳을 향해 눈을 넓히고 싶고, 더 멋지고 웅장한 소리에 귀를 열고 싶고,

좀 더 나은 나를 위해 이 가슴을 벌리고픈 건 누구나가 마찬가지라고 했으면서도 정작 나라는 사람은.

어디까지가 살아가고 있는 이유일까 말이다.

사는 게 참 지겹고 재미없다 해본 들, 그저 해보는 소리에 불과할 뿐이고.

어쩌면 굉장한 착각에 의한 엄청난 위선의 생각일지도 모르는데.

그럴거라는 걸 조금은 인식해내고 있으면서 정작 이러고 있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는 사실.

그저 내일이라는 시간도 해가뜨면 밖을 나서고 학원이라는 일하는 곳으로 향한 후에,

수업마치고 나면 다시 운동하러가고, 땀 열심 흘려준 뒤에 집 이 방에 돌아와 구석에 쳐박힌 채,

공부해야지 해놓고서 또 모니터만 멍하니 응시하다가 이렇게 시간이 지날 뿐.

무엇 때문에 열심 다니던 인라인 동호회를 그만두어야 했으며,

겪었던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그 모든 만남이 중요하고 어디서도 얻지 못할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한순간에 일그러져버렸을까.

언제부턴가 다니기 시작하던 혼자만의 극장행.

나름 얻은 좋은 것도 있나 생각해볼까? 하지만 역시나 그것도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그저 사라진 것이라면 열정일테니.

무엇때문에 그 많은 열정들을 싸그리 내동댕이 쳐버린 나일까 말이다.

에라 모르겠다 정리고 뭐고 그냥 잠이나 자자.

너무나 땀을 많이 흘린 나머지 사우나에 온 것만 같다.

여름 참 덥다. 이제 시작된다는 장마가 반갑기도 하고 조금 이른 듯 해서 당혹스럽기도(?)하다.

정말 모르겠는 알송달송 일상의 요 인생의 주인공인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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