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다가, 정말 자려다가 ㅡㅡ;;
다시듣기 하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 이름!!
내이름 아주 우렁차게 불러주시는 울윤쒸~
보냈던 응원사연 뭍혀버리나 했더니만,
울 뮤직쇼 작가언니도 디제이도
정말 진짜 너무나 완전 살앙해븐당.
나 요즘의 복잡 심란 와중에,
눈물 날 뻔 했다는 거.
그 순간 모든 동작이 멈추면서 덜컹!!
감격스러워서 잠 다 깨버렸다 증말. 으릉~
어뜨케~~내일 보는뒈 흐흣.
-싸이월드에 현우냥 사진 스크랩하면서 남긴 멘트^^. 사진도 역시 현우냥의 멋진 사진. 이거 넘 좋아. >.<
정말 자려다가 내내 틀어놓은 뮤직쇼 다시듣기 하다가 완전 감격.
그것도 따로 상품을 주는 건 아니지만,
요즘 완전~인기 상승 중인 개그맨 양상국과의 고 2부 전에 나오는 조그마한 코너에서 등장.
우와~~!! +_+ 나 눈 요래 되가지구 잠 다 달아나버렸어~~이를 어째부러~~!!
내일있을 어마어마한 일과 때문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정말 흐흣.
기분이 참 묘해진다 이 야밤에.
하.여.튼.오.늘.그.러.니.까.오.늘.의.요.지.는.
고민이라면 고민이기도 할 테지만,
슬슬 여자라는 타이틀이.
그리고 계란 한 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나이 28이라는 타이틀이.
곁에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줄 동반자가 없다는 타이틀이.
은연 중에 나에게도 그 덕분에 찾아오는 이러저러한 일들. 한편으론 마음이 짠~해진다.
솔직히 마음에 정확히 그래야겠다 이래야겠다라는 생각이 전혀~없는 요즘의 와중에,
가끔 오늘 올해 결혼한다는 후배와 이야기 하면서도 내심 살짝 부럽다는 마음 그득.
완전히 부럽다고 공표해줘버렸음이다.
그래도 그런 생각들이 들어준다는 게 어쩌면 다행일까?
일말의 까닭이라도 되어줄테니 말이다.
엄마와 주고받았던 오늘의 대화.
그렇게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그득,
선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무언가 조금 나를 위해 머리도 자주 하고,
이젠 화장도 하고, 살도 지금보다 더 빼고,
그것들이 정말 나쁘지는 않지만.
정말 마음이라는 게 종잡을 수 없고 걷잡을 수 없는 요즘의 와중,
모르겠다. 그것이 옳은 것인지를..
다른 것 그렇다 하더라도 나름 이래저래 중요한 선을 본다는 것이 아무런 대책조차 갖지 않은 채,
거의 떠밀려서 시도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 말이다.
처음 엄마와 약속을 하기에 분명 그 선을 본다는 것의 시기나 이래저래 것들,
전부 다 이야기 된 것인지 알았는데 넘 갑작스러운 엄마의 통보.
그렇게 나이 서른에 가까워진다는 게 부모님께는 엄청나게 큰일인가 보다.
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어쨌든간에.
예고없이 갑작스레 다시금 등장해버린 그 이야기가,
솔직히 요즘 내 이러저러의 사정을 볼 때 머릿 속에서 좋게만 엮어질리가 없으니 말이다.
마음이라는 걸 좀 더 다잡고 노력이라는 것에 가까워지자,
이리 마음 먹고서 방치한 것이 이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을 줄이야.
오늘따라 새삼스레 그런 것들이 옭아매고 죄어오던 지금.
그 사실에 정말 어이가 완전 백만개 제곱으로 없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완전 제대로 또박또박 내이름 크게~불러주던 윤씨의 그 한마디에,
그나마 마음 훈훈해져서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거.
일종의 위로가 되주었다는 거.
너무 우습고 어이없지만, 일단은 단순하게도 그리 마무리 지어보는 오늘이다.
좋아~ 좋아 단순해져 쉽게 그냥 자만해버리자고! ㅡㅡ; 뭐래니.
아니, 시작되는 새 날의 제대로 된 시작인가?
살짜쿵 마무리로 요즘의 나.
마음이 맞는 이와 대화 주고받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간절하다 여겨진다.
그저 다른 뜻 없이 소소한 이야기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거,
마음이라는 걸 그동안 꼭꼭 숨겨 내어놓지 않은 마음이라는 걸 주고받을 수 있는 거? 훗.
생각해보니 어쩌면 무의식 중에 그리 되어버린 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은연중에 쉽게 결론지어 버린다거나,
쉽게 믿음을 져버린다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생겨난 것이,
마음 속에서 고려하지도 않았음에도 은연 중에 그리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
그.런.생.각.이.든.다.
(노래는 두곡 랜덤. 사진은 이곳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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