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로 있어주면 돼 " - 김장훈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였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줄게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차마 할 수 없는 그 말들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몰라 더 울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힘들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거야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 곳만
그대로 있어주면 돼
내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제발)울지는마
이젠 심한 말로 날 아프게 한대도 좋아
너를 더 많이 웃게해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날이 조금 찌푸둥이다.
그래도 마냥 좋다. 곧 해가 뜰테니까.
흐리더라도 괜찮다.
엊저녁의 그 기분은 날 한껏 부풀려 주어,
참 좋은 것 같다.
왜 진작 그러하지 못했을까 라는 얼마 전의 생각은
오늘 아침에도 한번 더 하고야 만다.
그렇게라도 있어주길 바라는 것은,
이제 그것마져도 아니라고 하는 듯 하다.
그래도 괜찮다. 아니면 아닐테야.
오전에 돌아다니다가
듣게 된 음악과 보게된 사진으로 재구성 해보았다.
좋으니까 한번 해보았는데,
원래의 느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괜찮은지...모르겠다.
그리고선 '지금 알고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대사를,
다시 가만히 중얼거려본다.
어쨌든,
그렇게 오늘 하루는 시작되었다.
모든이들이 좋은날 되길...
아, 그리고..
유리고기님의 생일 축하....*^^*..오늘을 다 가져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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