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일지 모르는 것으로 인해 바래마지 않는,
내 모습은 참 신기해.
나도 신기하지만, 넌 더 신기해.
이젠,
헤어나질 못하는 주말에서도 벗어나.
마냥 즐거이 들떠있는 나는.
무엇때문일까.
다시 세상이 달라보이고 머릿속에 뚜렷함이 자리잡아감에..
그 바람은 다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나는 그자리에 있지를 못하고 맴도는,,
머무를 줄 모르는, 그러한 바람.
한번쯤은,,
흔들리고 팠던 나는..
과욕의 끝에 서서 흔들림에 지쳐나가,,
다시 우뚝서는 나무에게 머물러.
거기에 그대로 있는 걸까.
나,
나처럼 흔들리거나 헤메이는 바람이진 않을까.
미칠듯이 땀흘리며 노래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파.
치이고 치여,
늘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대할 수 있기를,
그렇게 사람들에게 대해 왔으나.
한 순간에 어긋나 버리는 것들에게 토로함.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다시 그렇게 일어섬.
머릿속에는 차차 또 다시 벽을 허물어 감에.
세상에게 외치지 못하고 혼자서 주절거릴 줄 밖에 모르는,
나는,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또다시 어떠한 연유에 춤추는 마음이 되어가는 걸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것들에게,
묶여있는 걸까.
들떠서 춤추는 바람.
날 내버려 두지 말아줘요.
지독히도 커버린 파동의 끝자락을 붙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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