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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7. 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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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음악 하나..^^ 들어보면서.....

오늘 참 기분이 좋은 밤이다. 며칠 전에도 아주 살짝 기분이 좋았더랬는데,

뭐랄까.

암튼 그냥 참 좋다 여겨지는 밤인 듯 하다. 흣.

왠지 그냥 막 벙실벙실 웃음이 연달아 나오게 되는 그런 기분? ^^;

 

오늘도 일하면서 어찌나 짜증스럽기만 하던지,

늘 열심히 토해내고 소리를 질러도 그 이상의 효과는 내지를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한 어떤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참 좋은 와중에 한 편으로의 생각은,

정말이지 늘 이렇게 홈페이지처럼 블로그 형식으로 한 페이지를 가져오다가도,

대체로 한 2년 쯤에서 그만 끝이나버렸던 적이 대다수였었는데. 흣.

어쨌든 이리 오래토록 내 공간으로 가져온 것이 이 다음 블로그가 처음이다. 칼럼 때부터 있었으니까.^^.

뭐 그동안 그렇게 블로그라는 걸 참 열심히도 줄기차게 써오면서,

특별히 별다른 일이라는 게 없긴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러니까 한 며칠 전일까.

 

헷. 며칠 전 기분이 살짝 좋았더랬던 그날이겠다.

그저 늘 좋은 글과 음악들, 더불어 많은 이야기들을 건네주는 고마움에,

종종 안부를 주고받고 하는 같은 블로거에게서 참 뿌듯하고 정말 기분좋게도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구나와,

다른 한 편으로는 그래도 진심이라 여겼던 안부를 묻던 이상의 존재였던 같은 블로거에게서 한 낱,

나라는 존재는 그동안 그저 꺼리에 불과한 건 아녔을까라는 기분을 갖게 되는구나의 차이.

그 것이 바로 주어진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를 덮쳤던 듯 하다.

 

뭐 그 때도 글이나 한 번 올려볼까 하다가 말았던 기억이 스친다.

 

사람들이 참 많은 공간이기도 하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게 확실하긴 하지만,

나도 나름대로 도움을 참 많이 받았고 참 좋았었고.

그랬었던 것도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오늘따라 더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 듯 하다.

 

별다르게 생각치도 않았던 것이 오늘 참 기분 좋은 와중에 비교가 되면서 새삼스러워지는 듯 하다.

 

더군다나 그 덕분에 블로그라는 걸 조금은 더 소홀하게 된 것은 아닐까란 염려를 했던고로,

은연 중에 내가 정말 별 것 아닌 것에 조금은 맘이 상했던 것일까란 의심을 져버릴 수 없었기에 하는 말이지 뭐.

 

비교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참 이상하게도 생각할수록 기분이 그럭해지는 건 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어버리는 듯 하다.

그저 들었던 그 소리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 제발 다른 의도였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그 수많은 대화들과 오고가던 이야기들까지 겹치면서..

더 어수선해지는 듯해서 기분이 더 그럭해질 것만 같다.

 

그래도 오늘 밤은 기분이 좋은 탓인지 몰라도 덕분에 모조리 패스다.

따져본 들 무얼할 것이며, 별 의미도 없는 것이라 여기면 그만이니 말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내가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걸 알아채지도 못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내게 이야기를 건냈던 당사자는 별스럽잖게 넘어가는 것이었을테니 말야.

 

그냥 기분 좋은 밤으로 그것으로 된 것이라 여기면 그만아닌가.

흣. 암튼 괜히 참 기분이 좋은고로..^^; 이리 기분좋게 해주신 블로거에게 감사 백배 날려드림이다. 흣.

무엇보다 요즘이라는 시간에 더 기분 좋은 일 같아서..히.

 

나 역시 멋진 행운을 안은 것 같아서 말야. 헤.. 정말 고마와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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