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잠깐 외출은,
참 쌀쌀해.
정말로 가을이 지나고 있나봐.
신기하리 만큼,
이제 다시 새로운 익숙함에 길들여져가.
그것이 싫었어.
내가 예상했던 것에 대한,
이 결과는..
또 다시 무언가에 익숙해져야 하는,
그리고 알면서도,
그렇게 되어버린 사실일까.
떠나는 것은,
결과야 어쨌든..
그것의 목적이 더 중요해.
내일,
다시 여행을 가다.
만남이나 그 무엇이 어쨌든지 간에,
이유야 분명하니까.
차차 돌아와서 다시 새로워짐은,
그 무엇이 날 용감하게 만들었을지 모르나..
그토록 길었던 지난날의 한번 기다림이.
나를 이끌어낸 거 같아.
그리고,,
여전히 유독 너에게만은 나쁜사람.
바로 나.
짙어가는 가을 한자락.
오전에 중얼거리다.
오늘이 시작돼.
유난히도 빠르게 지나가는 2004년.
벌써 11월 한주의 마지막날.
주말이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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