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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4. 11. 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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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잠깐 외출은,

참 쌀쌀해.

정말로 가을이 지나고 있나봐.

신기하리 만큼,

이제 다시 새로운 익숙함에 길들여져가.

그것이 싫었어.

내가 예상했던 것에 대한,

이 결과는..

또 다시 무언가에 익숙해져야 하는,

그리고 알면서도,

그렇게 되어버린 사실일까.

떠나는 것은,

결과야 어쨌든..

그것의 목적이 더 중요해.

 

내일,

다시 여행을 가다.

만남이나 그 무엇이 어쨌든지 간에,

이유야 분명하니까.

차차 돌아와서 다시 새로워짐은,

그 무엇이 날 용감하게 만들었을지 모르나..

그토록 길었던 지난날의 한번 기다림이.

나를 이끌어낸 거 같아.

그리고,,

여전히 유독 너에게만은 나쁜사람.

바로 나.

 

짙어가는 가을 한자락.

오전에 중얼거리다.

오늘이 시작돼.

유난히도 빠르게 지나가는 2004년.

벌써 11월 한주의 마지막날.

 

주말이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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