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리 지난 가을이 되어가고 있지만,
어디 지난 것들이 비단 가을 뿐일까.
닥치고 이제 자자.
이러다가 또 내일 엄하게 아플지도 모르니, 나도 지나가고 있는 시간들 속에서 하나일 뿐.
그래, 언제까지나 그 뿐일 수 는 없으니까.
마음 속에 당최 생각이라는 걸 담을 수가 없으니,
어몽이 내게 건네신 말씀들 조차도 따위로 들리니,
어찌해야 그것들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되끄나.
어떻게 하면 이 생각이라는 걸 좀 담아보는 내가 다시 될 수 있을까?
이렇게 해보자고, 원하는대로 하라고 말씀하시는대도,
이건 원~ 무슨 원하는 것이 없어주시니.
할 말 다 끝난 거 아니냐?
그까짓 비루한 말 한마디도 그 뿐.
평소 지나는 일상속에서 바라지도 않거니와 알아달라 말하지 않을테니,
그딴 소리들이라도 집어치우라고 말할 기운조차 없음이다.
그래, 어디 이것도 갇혀 살기 때문이라고 할테냐?
이틀 전 그렇게까지 글을 올리면서 위안하며 넘겼음에도 기어이 그리 한마디 하고야 만다. ㅋㅋ
헌데, 말하면 뭐해? 말을 건넬 상대조차 없으면서 ㅡㅡ;;;
가을이라는 계절이 무심하게도 그리 지나간다.
아니 지나갔다.
그랬지만, 가고 오는 것이 또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겨울이렸다? ^^;
아마도 오늘의 일과가 너무 고되고 힘들었으며,
지칠대로 지쳐서 다시 감기군과 악수를 하게 된 지경에까지 이르러서,
감기란 녀석을 고이 보내지 못하고 다시 안게 된 내 탓이라 하자.
내일이라는 해가 뜨고나서는 좀 나은 하루가 되어주길 바란단 이런 쓸데없을 소리까지 주절거리다니 원.
에라~ 모르겠다.
시간이나 얼른 지나버려라. 어흥! ^^;
(노래는 10곡 랜덤으로. 이거나 좀 우려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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