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정말 화를 냈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또 그러지 못하고만,
아무것도 그렇게 나는,
그렇게..
울어버리고 말았음은,
여전히 난 모르지..
너를 모르고 나를 모르지.
그저 이러는 나를 탓할 뿐이지.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말
건네야지.
웃을뿐이지.
그는,
그런사람.
그래서 내가 이러는 것이지.
지겹도록 또 그러고야 말아버리지.
차라리 말을 하지 말지.
역시나
결론은 그렇게 주어지는 것.
사람들이 더이상 아파하지 않거나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는 내 마음은,
그저 이렇게 나에게,
비수로 돌아와 꽂혀버리지.
나는 누구이며,
왜 이러해야 하는지.
좀 알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