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찍어놓은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참 멋지다.
난 언제쯤 저런 사진들 찍어보나...
그렇게 주말만, 기다린다.
다시 떠난다.
글세, 막막한 일들을 바라보면서 떠나는 기차타기 놀이지만,
또 그렇게 간만에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기만 한다.
잘될까.
모든게 순조롭게 될까.
오늘도 의문투성인 밤이냐고 물었던 질문이 생각난다.
글세,
언제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의문은 늘 존재하지 않을까.
여기저기 우연히 알게 된 친구들의 싸이를 보면서,
나도 다시 싸이를 해야할까.
늘 망설이지만, 그건 아니다.
이렇게 사는게 더 좋아.
내 모습 찾아가는게 더 좋아.
그저 친구들이란 가끔씩 내가 먼저 문자보내 안부전하면 그만~
그러고 보니 오늘 더위를 하나도 못팔았네.
올 여름은 더 더우려나....
무언가의 파장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서,
그렇게 내 또 우리 아이들이 웃고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을 보니.
역시나 열심히 해야할 것은 내 일이다.
운동을 마치고서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복잡하지만,
그렇지만, 그렇게 잠시나마 혼자서 감상에 젖어 걸을 수 있는 하루중의 15분여의 여유가 있는걸,
감사히 생각해.
나는 그러고 보면 어찌보면,
제대로 인것 없을지라도 참 소중한 시간 갖고있는 남부럽지 않을 사람.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그렇게 주말이 와주기를 간절히 바람.
기차에 몸을 싣고 어딘가로 향한다는 내 자신의 설레임.
그것을 간직하고 또 귀하게 생각하니 또 나는 기차타는 게 좋아.
아흑,
내가 좋은 선생이든 아니든,
부모님께 만족스런 딸이든 아니든,
친구들에게 무엇이든 아니든,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든, 선배들에게 좋은 후배든 아니든,
지인들에게 그렇게 어떤 사람이든.
그저 오늘 지나는 이시간 이러는 시간 가질수 있는 소중함을 알게 하는 늘상.
일상.
그것이 있어 더할나위 없이 부러울것 없는,
맥주한잔의 이시간.
그렇게 듣고픈 멜로디를 찾아 들을수 있는,
남부러울 것 없다고 외치고 싶은밤.
정작 기댈곳 없고, 기댈이 하나 없더라도,
난 충분히 기댈곳이나 기댈이 많은 사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대들이 있어 참 소중한 시간.
역시나 일상속에 남아 배울수 있음이 있어 참 고마운..
오늘도 역시나 같은시간의 내 모습.
그리고 일상.
나날들.
주절거리고파 또 이렇게..
누가머라든 하고픈 말 이렇게...
되뇌여.
할일 없어도, 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어도,
내 하고싶은 건 하고야 마는,
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