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내기도 힘들고 채워내기도 힘들다는 걸,
그리고.
늘 배우고 또 알아가도 모자라기만 하다는 걸.
또 한번 겪어내고 직접 체험해야만,,
이렇게 결심할 수 있는 거구나.
이렇게 힘들고 어렵기만 한 살아감의 일상이라는 건,
언제쯤이 되면 다 풀어내고 풀려져서
내게 다가올 수 있는 걸까.
다시금 비워내고 또 비워내는 일상으로 그렇게 마감해야만,
내 지난 시간의 어리석음에게 보상할 수 있는 스스로일까.
해가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워내고 또 개워내서 내뱉지 않아도,
풀어지고 돌아갈 수 있는 일상이면 좋으련만.
그렇게 또 하나의 선택이라는 기로에 서다.
아니 선택의 여지없이 버리다.
아쉬운, 안타까웠던 마음의 마음을 그리 버리고 비워내버렸다.
그리고서 한 번 더 마음에 담은 너라는 사람.
더불어 알게되버린 최초의 내 선택에 대한 후회.
이젠 담지 않아도 되는 너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시금 고맙다 내뱉어버리는 내 머리.
-2009년 1월 28일자 본인 블로그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다짐했으면 그렇게 넘어갔어야지!!!
나란 사람 또 이렇게 이렇코롬 마무리 되고 마는구나.
문득..글을 올리려다가 생각났던 곳이 있었다.
늘 함께였지만 그렇지 못했던 이 곳 저 곳들의 장소. 이 많은 시간들과 또 한 번 연관이 있는 것일까?
우연찮게 저 글을 남긴 시각도 지금이군..
그래도...지금은 참 많이 달라져있지?
그래도 말야 어쩌면 나는 이 시간에 깨어있는 게 참 간만이라지만,
이렇게 되고 나면 꼭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어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어쩜 참 다행인 결론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은,,
유독..너에게만은 단 하나도 틀리지 않았던 거구나.
그래서 또 그리했던 것이고,
또 이리하고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것이 맞다면 나 잘한거다. 그렇지??
한가지 아쉽다면 딱 그거겠지~
그저 그럴 뿐인 존재가 되어버린게지 이제는..
아하하핫 크게 웃어본다.
그리고 간만에 참 축구다운 경기 봤다. 역시 스페인은 스페인이야~~!!!
뭐랄까~ 지방선거 결과 때문이었을까.
날씨 탓이었을까. 아니면 월요일 같았던 목요일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이제는 내 스스로가 감흥이라는 게 아예 없어주시는 요즘이라서 그런걸까.
다행스럽게 아작!! 이 나버린 듯한 허리는 많이 나아졌음이다.
다 귀찮고 되었단 생각만 들고..
이거 점점 거꾸로 가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초큼은 살아있기에 나 어제 메시지 고렇게 날리구 받을 수 있었던 거겠지??? 하하하하핫;;
기아 내일도 이겨라잉!! ㅋㅋ 근데 내일은 어디랑 하냐??
다리가 저리다. 자야지.
지금 자면 얼마나 잘 수 있을까??
어찌되었든 나의 반복되는 생각은..참 오래간만이기도 하지만,
늘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어오는 것 같다.
바보 같다. 나.
늘 칙칙하고 깨어있지 못하고 쇠퇴하며 진보해 나가지 못하는 진부한 존재다.
조만간 독서라도 좀 하자..
2013.07.13. 03:08. (0) | 2016.06.11 |
---|---|
2008.08.13. 01:30. (0) | 2009.08.27 |
2007.04.17. 03:11. (0) | 2008.04.17 |
2006.12.05. 03:17. (0) | 2007.12.02 |
2006.12.16. 01:24. (0) | 200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