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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3. 03:08.

thinking about../현재는 과거의 반복.

by 아이리스정 2016. 6. 1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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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흔들림. 그 맛이 마음에 드는 사진. 반포대교 아래서 맞이하는 뜨는 해.

 

 

어쩌면 그 때가 생각이 나서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밤은 뭔가 굉장히 시~원한 알콜류들과 짜잔~ 미감을 자극하는 맛난 안주류들과 함께 그렇게..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픈 사람들과 함께 멋진 음악들을 배경삼아 두런두런...

날을 새서라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픈 날이다.

 

오늘을 그렇게 마무리 했다.

 

무언가 그 바람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했을지도 모르나,

난 오늘을 그렇게 저번에 봤었던!!! 처음 부분을 제대로 보지못했기에 다시보길 잘했던!!!

영화 '감시자들'을 보고서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내가 모은 올해 영화티켓은 무려 35장!!!!)

해마다 이건 꼭 해야지 하는 게 있으면 한가지 씩은 꼭 해내려고 하는 편인데, 올해는 원없이 극장가보기가 소원이다.

그리고..보고싶은 영화들은 꼭 놓치지 않고 보기가 바로 그 것.

다행스럽게도(?) 올해 그거 하나만큼은 그렇게 잘 해내가고 있다. 흐흣.

 

수업을 하면서 오늘.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면서 내심 아무런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몇몇 아이들이 놀라워하면서 아쉬워하며 반응을 해주어서.. 마음 깊이 참 고맙다 여겨졌다.

어떤 기분인지는 정말 딱히 표현을 할 방법이 없다.

헌데, 정말 복잡 다단인 것이...후련하면서도 개운치도 않고 '이것은 대체 무엇인가?' 의문이 들 정도다.

그만두기가 아쉬운 건가? 서운한 건가? 너무나 기대했던 일이 이렇게 쉽게 이뤄지다보니 감흥이 없는 건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주신다.


이제 이런저런 것들 인수인계만 제대로 해주고서, 지나가면 끝.

 

어찌보면 나는 자유인 것일까? 대책도 없이 이렇게 곁에 확~ 다가와버린 내 현실이 참 우습다.

아마도 그래서 그렇게 그만 두고 싶어했던 이 일이기에,
어찌보면 딱히 다른 대책이 없었기에 더 그만두지 못했을지도 모를 이 일이기에.. 기분이 이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참..그럭한 기분이기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시끌벅적 수다를 떨고픈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시간이 참으로도 그립고도 그리운 밤이 될 거 같다.

드디어 토요일 오전에 쉬게 되었음에도, 앞으로 당분간은 그럴 일이 없을지도 모름에도, 기뻐주지 않는 내 머리가..

참으로 원망스럽기도 하다.

 

보고싶고 그립다.

그 또한 참 우습다. 흣. 내일이 이렇게 다가온다.

 

 

41984

 

 

- 이 곡이 너무나 듣고팠던 날이었다.

 

-2013년 7월 8일자 본인 블로그에서.

 

 

그게 그렇다. 반복이지. 또 반복이 되어서 아무대책 없이 이러고 있지.

오늘은 음악을 그 때 그대로 가져왔다.

블로그를 그래도 잊지않고 한 두개씩 포스팅을 하다보니까, 아직은 이렇게 하고 있네에~~

정말 최고일 듯 하다. 이렇게 적고 적고 했던 공간을 이렇게도 오랫동안 가져온 게 참으로 오래다.

다음에서 블로그를 없애지 않는 한은, 그래 계속 할 듯 하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지나간 것에 얽매이지 말자해서 그 짓도 이상하게 하지말자 하지말자 하니까 안하게 되데~

신기하게도 그랬다. 너를 손에서 놓아버리게 된 후로는 그랬던 거 같다.

나이도 들었고, 귀찮음도 늘었고.

다 귀찮고 귀찮다보니 요즘에는 정말이지 하나에만 몰두하게 되어서 그렇게 야구만 보고 산다.

무등경기장 그렇게 열심히 다녔을 때도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는 중....하 두산사랑..(역시나 빠지지 않구만 ㅋㅋ)

참으로 멍청하게도 이번에도 역시 대책은 남겨두지 않은채, 또 내일을 아니 오늘을 맞이했다.

갑자기 그 언젠가의 과거가 궁금해졌다. 하아...그런데 이제는 기록마져 없네.

이렇게 과거글 올리려고 보니까, 이 카테고리에 글 남긴것도 정말 정말 오래전이네~

가끔 페이스북이라도 뚫어져라 본다.

하지만 열심히 좌표찍고 기록 남기는 게 뭐했었는지, 어떠했는지 살펴보려고 남기는 건데.

글도 많이 못적겠고....왠지 이젠 다른 의도의 공간이 되어버린 거 같아서~~

그냥 그래서인지 오늘은 블로그가 생각이 났다.

얼마 전에 춘천엘 갔더랬지.

그 때 지나고 나서 괜스리 지나갔던 예전도 생각해보기도 했고 흐흣. 그래서 더 생각이 났나?

차라리.....오늘 계획했었던 야구 끝나자마자 보고싶었던 '싱스트리트' 그 영화나 보고 올 걸 그랬나?

아니면 정말로 먹고싶은 '라면 + 소주'를 진짜 먹었어야 했나 싶네. 술은 먹지않으니까 ㅠ_ㅠ 실천 불가.

기쁘지 않다. 정말 기분 좋고 좋았던 일주일이 지나갔는데도 기쁘지가 않아.

다음 주만큼은 그렇게 이번주보다 더 정신없이 보내버릴 거고!!!! 그러고나서 생각하도록 하자.

내심 속으로 아, 차라리 이렇게 할까. 그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엄청나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작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게,

과거 글을 보다보니 생각이 나네. 흐흣.

어제는 한 아이가 학교에 적응 못해서 연락이 오구, 오늘은 고등학교 너무 재밌고....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단다.

그래, 그런 소소함이라도 있으니 살고 있는 거겠지?

아, 다른 음악을 올릴까 생각도 드는데.....이젠 음악도 올려봤자니 뭐 그냥 지나가 ㅋㅋㅋㅋ

누가 보라고 올리는 글도 아니고 내가 좋자고 올리는 건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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