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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16. 3. 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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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다 길이.

난 분명히 어떤 길 위에 서 있었다.

헌데...한동안은 지나온 길만 보다가 길 위에서...

머무르기만 하고 앞에 나아가질 못했다.

 

그러다가 다른 길이 보이면 다시금 발을 얹었다.

그러기를 수 십 차례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갈 길이 분명해지리라 믿었다.

 

헌데, 여기서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가야할 길,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무너질 이유도 없고 그냥 머물러 있을 이유도 없는...

그런 하염없는, 기약없는 그런 상태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을 거라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막혀있지도 않고...존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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