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다 길이.
난 분명히 어떤 길 위에 서 있었다.
헌데...한동안은 지나온 길만 보다가 길 위에서...
머무르기만 하고 앞에 나아가질 못했다.
그러다가 다른 길이 보이면 다시금 발을 얹었다.
그러기를 수 십 차례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갈 길이 분명해지리라 믿었다.
헌데, 여기서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가야할 길,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무너질 이유도 없고 그냥 머물러 있을 이유도 없는...
그런 하염없는, 기약없는 그런 상태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을 거라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막혀있지도 않고...존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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