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타이밍이 딱 들어맞을까.
그랬던걸까.
그래서 내 꿈에 등장해주시고,
나는 주섬주섬 가방을 싸 제꼈던 걸까.
그렇게도 꿈에나마 볼 수 있기를 했는데.....
난 너를 무자비하게 외면했더랬다.
참으로도 신기하고 기이한 사람.
그래서 조금이나마 편해졌기를.....
많이많이 나아졌기를.
어쩌면 그런 타이밍까지 맞아주시니ㅋ
난 그저 허탈하게 웃고 또 웃었더랬다.
며칠 전 아무렇지 않게 확인했던 사실 하나로 인해 웃어버린 것 처럼.
그리고 부디 마지막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아, 쫌 정말 나가주세요ㅎㅎ
난 뭐.....
손꾸락 빨고 있으시다.
이번 달까진 일하라고 해놓고,
갑자기 짐싸라고 하길래 금요일로 일을 마치고,
허겁지겁 그저 대충 챙겨서 나왔다.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건 싫었는데.....
돈은 돈 대로 쓰고 ㅠ_ㅠ
그러고 내게 전화를 해주시겠다 하시는 말이.....더 상처다.
"제게 연락 하실 수 있겠어요? "
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무엇보다 통장에 다음날 아무 말 없이 입금된 그 87만원이 너무나 웃겼다.
웃겼다라기 보다 뭔가 굉장히 허무하고 또 허무했더랬다.
자, 이제 무얼해야하지?
처음으로 해야할 일을 못했으니 이러고 있는 것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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