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24.
2004.8.20.
2004.12.3
2004.12.25.
2005.02.26.
잘도 자 쿨쿨.
내내 잘자.
잠이 늘어버린 게 아니라.
희끄무레 어렴풋이 잘자.
하지만 그것.
5년여가 지나버렸을.
달콤한 잠.
참 그립다.
Street Sprit 와 함께 내내 함께 해주었을.
그러니까. 출근길. 퇴근길. 그리고 마지막 집에 돌아오는 길.
사진을 보면서 참 많은 글을 썼다가 지웠다.
거의다 써가는 시점에서
쓰려고 했던 건 그게 아녔는데 말야라는 심정으로다.
음악의 힘이나 사진의 힘은 참으로 무서워.
참으로도 많은 글을 적었다가 한 순간에 삭제.
내가 참 잘하는 짓인데.
글을 쓰면서 쓰다가 삭제한 건 첨이네..그러네.
사진은 최근에 순서대로,
기차안에서 찍었던 사진.
아. 떠나고파.
오늘.
얼마전 터미널에서 서성거렸을때 보다 더.
멈춤...
더이상 전진 할 수 없음.
나 오늘 달렸어.
집에 돌아오는 길. 달빛아래. 달려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