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있어주면 돼" - 김장훈.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였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줄게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차마 할 수 없는 그 말들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몰라 울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거야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 곳만
그대로 있어주면 돼
니 생각 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제발)울지는마
이젠 심한 말로 날 아프게 한대도 좋아
너를 더 많이 웃게해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줘
적당히.
이제는 아니자나.
그런 것이 아니니까.
너무 늦은 귀가 시각.
그런 게 아니자나.
오늘은 그렇게 달려주고픈 게 아니자나.
단지.
비가 오지 않음을 마음 아파 했을 뿐.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었자나.
비가 오지 않음의 안타까움을....그렇자나.
그대와 내리는 비를 맞고 싶어.
다가서오는 그대와.
그렇게 함께.
하지만,
나에게 다가오지마.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질 않았자나.
아직은,
아직은 아닌거자나.
시원한 그 느낌 느끼고파서.
그래서인지 비가 너무 그리웠자나.
오늘,
너무나도 고마웁게 지나가 준 오늘.
고마와. 오늘 나를 위해 애써준 사람들에게.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든 어쨌든.
난 언제나 늘 그대로 있어 주었으니까.
그러니까.
잊지 말아줘.
누구에게나. (0) | 2005.07.03 |
---|---|
빗속에. 그 느낌으로. (0) | 2005.07.02 |
해가. (0) | 2005.06.29 |
마음. 그 마음. (0) | 2005.06.22 |
모르겠다. 정말. (0) | 2005.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