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울지 않으려 했는데.
그런 생각들. 문득 찾아오는 것들에게.
내 눈물 보이려 하지 않았는데..
아니 이젠 더이상 남아있는 눈물이 없구나 했는데.
오늘 무엔지 그저 마냥 눈물 글썽인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그 무엇이 덥썩 나를 안아버렸어.
그냥 저냥 마냥 눈물이라는 것이 아주 간만에 나를,,,
나를 찾아왔던 거야.
조금은 어렵지도 않을 그리고 늘 있어주었던.
그런 일과였음에도,
끝이라는 것이 되어줌에 였을까.
밥도 먹지 않고서 열심히 내일 있을 아이들의 시험.
너무나도 부족한 나의 탓으로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여...
그것을 위해서 최후의 발악을 부득부득 해댔던
그 순간이 지나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번엔 무슨일인지 모든 학교가 한날에 치르는.
그래서 조금 버거웠나봐.
기대는 하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나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그 마음에서 였을거야.
아니면 들고 나섰던 우산을 쓸 일이 없어서 였을거야.
그리 마음껏 내 눈물 흘려주었어.
생각해보니...늘 주말에 하는 이숭신을 보면서
울어주었자나.
그런데 요즘은 그런 감흥도 없어서
스스로가 참 안스러웠는데 말야.
문득 스치는 생각은 바보같은 나였어.
지나고 지나 이젠 1년전이 되어버린
그 순간에 휘말려버린 바보같은 나 자신이었던 듯 해.
그러고선 다시 충전을 위해서 발걸음을 옮겨
그 곳에 올라 마음을 다잡고선
귀가를 해보니 글세 순간의 망각이라는 것
그토록 무섭고 무서워서
돌아오는 길 케잌들이 그리 눈에 밟혔음에도
엄마의 생신을 지나쳐버린거야.
그리고 귀가길과 취침전에 전해져오는
사람들의 안부가 있어주었어.
그것에게 너무 고마와. 행복해. 역시나 나는 행복한 사람.
그리고 엄마. 이젠 5학년이 되버린 엄마의 나이.
그 자리에 있어줄 것들은 그렇게 건재해주어
날 위로하는 듯 해.
그래주어서 참 고마와.
그리고 언제나 같은 멜로디로 날 위로해 주는 음악들.
나의 충전을 도와주었던 그 곳에서의 바람.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그 시원했던 바람이 함께 해주었던 것 참 고마와.
눈물 흘릴 자격 있었던거지?
* 덧붙이는 말.
상희, 동윤, 현진이, 지수, 예영이, 송민이, 진곤이.
사랑스런 애들아.
기운내서 차분하게 해내자. 너희들을 믿는다는 말은 안할게.
이번에는 내가 참 부족했자나. 그렇지? ^-^;
이 못난 선생 덕에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앞으로를 위해 열심히 달려보자. 응?
아잣! 좋은 결과 있기를.
늘 나의 모든 것들을 다 받아주어서 참 고맙단다.
이쁜 것들.
그리고 하나 더.
늘 말도 없이 싸이에서 사진과 그림을 빌려오는 친구 순지냥.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을 친구야.
말도 없이 늘 슬쩍해서 미안해. 오늘도 덕분에 고마와.^^
힘내. 모든 게 그렇게 잘되었음 좋겠어.
마지막으로.
엄마. 내가 말했던 것처럼을 위해 노력할게요.
생신 축하드려요. 맘껏 축하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진과 그림은 친구의 싸이월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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