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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5. 7. 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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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울지 않으려 했는데.

   그런 생각들. 문득 찾아오는 것들에게.

   내 눈물 보이려 하지 않았는데..

   아니 이젠 더이상 남아있는 눈물이 없구나 했는데.

   오늘 무엔지 그저 마냥 눈물 글썽인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그 무엇이 덥썩 나를 안아버렸어.

   그냥 저냥 마냥 눈물이라는 것이 아주 간만에 나를,,,

   나를 찾아왔던 거야.

   조금은 어렵지도 않을 그리고 늘 있어주었던.

   그런 일과였음에도,

   끝이라는 것이 되어줌에 였을까.

   밥도 먹지 않고서 열심히 내일 있을 아이들의 시험.

   너무나도 부족한 나의 탓으로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여...

   그것을 위해서 최후의 발악을 부득부득 해댔던

   그 순간이 지나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번엔 무슨일인지 모든 학교가 한날에 치르는.

   그래서 조금 버거웠나봐.

   기대는 하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나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그 마음에서 였을거야.

   아니면 들고 나섰던 우산을 쓸 일이 없어서 였을거야.

   그리 마음껏 내 눈물 흘려주었어.

 

 

   

 

 

생각해보니...늘 주말에 하는 이숭신을 보면서   

 울어주었자나.  

그런데 요즘은 그런 감흥도 없어서   

스스로가 참 안스러웠는데 말야.  

문득 스치는 생각은 바보같은 나였어.  

   지나고 지나 이젠 1년전이 되어버린   

그 순간에 휘말려버린 바보같은 나 자신이었던 듯 해.  

그러고선 다시 충전을 위해서 발걸음을 옮겨   

그 곳에 올라 마음을 다잡고선   

귀가를 해보니 글세 순간의 망각이라는 것   

그토록 무섭고 무서워서   

돌아오는 길 케잌들이 그리 눈에 밟혔음에도   

엄마의 생신을 지나쳐버린거야.  

그리고 귀가길과 취침전에 전해져오는   

사람들의 안부가 있어주었어.  

그것에게 너무 고마와. 행복해. 역시나 나는 행복한 사람.  

그리고 엄마. 이젠 5학년이 되버린 엄마의 나이.  

그 자리에 있어줄 것들은 그렇게 건재해주어   

날 위로하는 듯 해.  

그래주어서 참 고마와.  

그리고 언제나 같은 멜로디로 날 위로해 주는 음악들.  

나의 충전을 도와주었던 그 곳에서의 바람.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그 시원했던 바람이 함께 해주었던 것 참 고마와.  

눈물 흘릴 자격 있었던거지?   

 

* 덧붙이는 말.

 

  상희, 동윤, 현진이, 지수, 예영이, 송민이, 진곤이.

  사랑스런 애들아. 

  기운내서 차분하게 해내자. 너희들을 믿는다는 말은 안할게.

  이번에는 내가 참 부족했자나. 그렇지? ^-^;

  이 못난 선생 덕에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앞으로를 위해 열심히 달려보자. 응?

  아잣! 좋은 결과 있기를.

  늘 나의 모든 것들을 다 받아주어서 참 고맙단다.

  이쁜 것들.

  그리고 하나 더.

  늘 말도 없이 싸이에서 사진과 그림을 빌려오는 친구 순지냥.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을 친구야.

  말도 없이 늘 슬쩍해서 미안해. 오늘도 덕분에 고마와.^^

  힘내. 모든 게 그렇게 잘되었음 좋겠어.

  마지막으로.

  엄마. 내가 말했던 것처럼을 위해 노력할게요.

  생신 축하드려요. 맘껏 축하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진과 그림은 친구의 싸이월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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