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나가버렸는지도 모를...
무엇을 해놓고도...
내가 무얼 했는지 몰랐다. 정신없이 수많은 아이들 속에서...그렇게...
그렇게 지나가버렸다.
그냥...오늘은 편하게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자신에게나 혹은 나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했다.
흔히들 요즘은....
빨간 우체통이 줄어드는 것만 봐도...
그렇듯...너무나도 손으로 직접써서 보내는 편지에 익숙해져 있지가 않다.
써놓은 편지들을 받아들고서..차근차근 읽어보니..
참 뿌듯했다.
수학문제 하나 더 가르치는 것 보다 더 뿌듯..
그리고 정신없었던 오늘을 의미있게 해준 그런 시간이었다.
그 아이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어떨까.
오늘은 자신에게 편지한통 써보는 그런 날이 되어봤으면 하는 조그마한..
그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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