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순간 순간 받던 느낌들은 말이야...
니가 아는 나나 내가 아는
너나...
거기에 대한 무언의 무언가였던 것이었겠지만..
신기하게도 어제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이나...그 이상의
것들은..
예전과는 달랐단 말이지.
언젠가부터 나를 바라볼때 보내던 그것들을 느꼈지만,
이상하게도 모른척
했어..
내가 무언가를 할때 했던 너의 행동들 마져도.
유심하지 못했던 너의 그 흔적들은..
아주아주 날
혼란스럽게 했었지.
비록 지금은 아니더라도..
잘하고 있는거지?
나나 너나...그렇게..시간이 흐르다보면
또 언젠가는...
그런 반복되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해.
아주아주 조금은..
네가 먼저 말을 해주기를
바래.
지금은 그렇게 그렇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음이야..
내 핸드폰에 남아있는 어제 하루의
흔적은..
이젠 블럭을 씌워 save를 하던 그런것도..
없으니까
앞으로도..없을테니까...
기억할게.
꼭!
아주 조금이나마 너의 그런것들...
그런
느낌들...간직해줄게.
우린 시기를 잘못타고난 걸까.
아님 지금 이 시기가 잘못된걸까.
고마워 너란 사람.
알게되어서...
-2003년 9월 15일자. 본인게시판.
그때의 나는...너란사람을 알게 되어서 고맙다고 했었지.
하지만 불과 몇개월 후에는 좋아한 걸 후회하진 않지만,,
그렇게..
널 알게 되어 후회스럽다 했지.
문득..
무언가를 붙잡고 싶음은 왜일까.
아무것도 몰랐을때의 감정과 그리고 알고나서의 감정들.
무수히 달랐음에도...
그렇게 많이도 아파했었음은..
아무소용이 없었던 나의 그것들과..
함께..
과거의 흔적들로만 남겨졌을뿐.
바보같은 짓.
바보같은 짓이었다는 걸 알지만,
이제와서 뭐하겠다만..
과거속에서 잊혀져가는 것들은..
이렇게 한번씩 남긴 흔적들로 인해 가만히 미소지으면서..
웃어 넘겨버리고 마는걸.
지난 영화의 스틸을 보면서 잠기는 것들처럼.
난 어둡지 않아.
그건 단지 나의 일부분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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