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03.09.15. 01:27.

thinking about../현재는 과거의 반복.

by 아이리스정 2004. 4. 3. 23:48

본문

 

그땐.

 

 

어제 그 순간 순간 받던 느낌들은 말이야...

니가 아는 나나 내가 아는 너나...

거기에 대한 무언의 무언가였던 것이었겠지만..

신기하게도 어제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이나...그 이상의 것들은..

예전과는 달랐단 말이지.

언젠가부터 나를 바라볼때 보내던 그것들을 느꼈지만,

이상하게도 모른척 했어..

내가 무언가를 할때 했던 너의 행동들 마져도.

유심하지 못했던 너의 그 흔적들은..

아주아주 날 혼란스럽게 했었지.

비록 지금은 아니더라도..

잘하고 있는거지?

나나 너나...그렇게..시간이 흐르다보면 또 언젠가는...

그런 반복되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해.

아주아주 조금은..

네가 먼저 말을 해주기를 바래.

지금은 그렇게 그렇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음이야..

내 핸드폰에 남아있는 어제 하루의 흔적은..

이젠 블럭을 씌워 save를 하던 그런것도..

없으니까 앞으로도..없을테니까...

기억할게.

꼭!

아주 조금이나마 너의 그런것들...

그런 느낌들...간직해줄게.

우린 시기를 잘못타고난 걸까.

아님 지금 이 시기가 잘못된걸까.

고마워 너란 사람. 알게되어서...

 

-2003년 9월 15일자. 본인게시판.

 

 

그때의 나는...너란사람을 알게 되어서 고맙다고 했었지.

하지만 불과 몇개월 후에는 좋아한 걸 후회하진 않지만,,

그렇게..

널 알게 되어 후회스럽다 했지.

문득..

무언가를 붙잡고 싶음은 왜일까.

아무것도 몰랐을때의 감정과 그리고 알고나서의 감정들.

무수히 달랐음에도...

그렇게 많이도 아파했었음은..

아무소용이 없었던 나의 그것들과..

함께..

과거의 흔적들로만 남겨졌을뿐.

바보같은 짓.

바보같은 짓이었다는 걸 알지만,

이제와서 뭐하겠다만..

과거속에서 잊혀져가는 것들은..

이렇게 한번씩 남긴 흔적들로 인해 가만히 미소지으면서..

웃어 넘겨버리고 마는걸.

지난 영화의 스틸을 보면서 잠기는 것들처럼.

난 어둡지 않아.

그건 단지 나의 일부분일뿐이야..

'thinking about.. > 현재는 과거의 반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9.05. 12:51.  (0) 2004.10.21
2004.05.21. 02:41.  (0) 2004.06.14
2003.11.28. 00:44.  (0) 2004.05.12
2004.02.12. 01:15.  (0) 2004.04.29
2003.06.38. 21:39.  (0) 2004.03.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