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의 기억으로 남겨지는 멜로디.
무엇이었을까 간절히도 찾다 찾다보면,
결국에는 찾아내고야 마는 나.
언젠가 어느 순간에 들었던 멜로디가 맴돌고 또 맴돌고서는,
기어이 기필코야 듣고 마는.
그래야 하는 순간들에.
'그래, 이것이었구나!' 로 채워지는 뿌듯함이다.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순간들의 위안으로,
나를 그득함의 시간으로 채워주는 것.
역시나 나를 살리는 음악들 중 하나이다.
마음껏 여유를 부리고선 내일의 해를 기다리게 해줌으로,
얼마나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인가 말이다.
오늘의 음악은 Sarah Connor의 "I'm Gonna Find you" 다.
마음껏 지칠만큼으로 귀를 채우고픈 간절함이 그득한 시간이다.
마지막에 덧붙이는 한마디로 어여어여,
Radiohead의 신곡이 나와주기를.
최근 계속 버벅대던 스피커를 손 봐주었음이,
정말로 잘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순간.
깊고 깊은 멜로디에 빠져 들어서는,
잠시나마 감상에 젖어봄이다.
(사진은 꼭 클릭해서 보시길. 역시나 후배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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