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한고비를 넘긴 듯한 기분이다.
눈이 퉁퉁 불은 나머지 손을 대기조차 힘듬으로 따갑다.
여전함으로 그래도 곁에서 울려 퍼지는 멜로디.
덕분으로 참 고맙다. 고마워.
어떤 무엇의 계획없이 발길 닿는데로 떠남이 필요한 듯 하다.
그동안에 정처없이 다녔었던 것들은,
지금까지, 여태껏으로 부족하기만 한 어리석음의 시간이었을지도,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흐르는 시간속에서의 놓여진 길 위의 나.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되어서 다행이라 여김으로,
마음 편히 잠시 놓을 수 있는 순간이다.
다짐하고 다짐해서 받은 부탁을 실행하기 위해 크고 크게 노력해야 겠다.
잠시의 바램으로 이 순간이 멈추었으면.
내일의 해가 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의 순간이다.
"길" - 윤도현.
아무것도 없던 내게 늘 함께 있어 주었던
그대는 우울한 시절 햇살과 같아
그 시절 지나고 나와 지금도 나의 곁에서
자그만 아이처럼 행복을 주었어
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 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 것 처럼
사람도 사랑도 나를 외면했다고 하지만
저 새벽공기 처럼 희망을 주었어
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 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 것 처럼
오랫동안 소리없이 내게
살아왔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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