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날아가는 마음이 된다.
언제 찍었던 사진일까.
거참 신기하게도 말이다.
저거 일부러 찍으려해도 못 찍겠다.
빗소리가 이따금씩으로 쿵쿵 울린다.
더불어 같이 울려주는 소리다.
그리 지난 시간이 되어주고선,
겨우 잠에 들긴 했는데.
바보같이 꿈 속에서 조차 울부 짖었다니.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말이다.
이제서야 퉁퉁 불은 눈이 가라앉는 듯 하다.
너무나도 피곤하고 피곤하여,
운동도 마다하고 돌아온 귀가길인데.
어찌하여 깨어있는 것인지 원.
하하하.
그게 말이지 그러니까.
이건 소름이 끼칠 정도의 복받쳐 오름이다.
가라 앉히질 못하겠는 마음이다.
아무리 듣고 들어도,
바보같은 내 귀는 역시나
그들의 소리에 너무나도 설렘이다.
또 듣고 들어도 새롭기만 한.
거기에 힘껏 마음실어 날아간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치겠네"다.
좋은 걸 어쩌냔 말이다.
특히나 오늘 같은 날이면 말이다.
Bravo, 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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