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깊게 짓누르는 듯한 느낌 안고서 일어난 월요일 오전.
그렇게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 밝았다.
늘 그렇듯, 별다르게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음악들을 가만히 듣고 있는 오전 일과들.
날이 조금은 따스했으면 좋으련만..
바람이 약간은 찬 듯 하다.
가벼이 지내는 요즈음의 나를 그저 가만히 내버려 두었으면,
나 지금 충분히 잘 해내고 있으니.
찔러대지 말았으면 참 좋겠다.
모든 것으로 부터 멀리 분리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분리'라는 단어가 참으로도 어색한 듯 하다.
자, 오늘은 또 무슨 새로운 일들이 내게 다가와 주려나.
시작해보자꾸나.
시간아 어서 어서 흘러주어라.
문득, 그리 외치고 싶은 날이다.
모두에게 따스한 봄날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날이 되어주기를.
간만에 볼륨을 키워 듣는 요 노래 참 맛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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