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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음의 시간.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8. 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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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남겨질 것은,

뻔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젠 그 반복 되어지는 마음의 짓누름에.

무엇을 되받아도 기쁘지가 않다.

에라 모르겠다의 '차라리'도 되지 않는 내 마음 속에는

대체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전부 다 지나고 난 후에야 다시금 자리잡는 후회라는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일까보단

그랬으면 이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머리.

그저 웃고 넘겨버리는 내 머리다.

오늘의 함께한 그 시간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말이다.

아무 감정도, 느낌도 살아나지를 않던 그 시간들.

늘 그렇듯이 지나고나면 뭐해.

이미 지나간 시간에 불과한 것을.

나의 그 속내를 알고는 있을까.

알고있는 것처럼 말하는 머리는 알기는 하는 것일까.

단 요만큼이라도.

내어던져 짓이기고픔의 일상들 중 하나에 불과함의 덧없음.

대체 나는 지금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

날 제발 내버려둬. 날 건드리지 말아줘.

외치고픈 휴가의 마지막 날.

그리고 중얼거려보는 난 살아있는 것일까.

변한 것 없던 그 곳처럼 나도 조금이나마 그대로일 순 없을까.

생각이라는 것, 감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일상.

아주 살짝으로 원망스러움 안아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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