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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 지날수록.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8. 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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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짧게만 느껴지는 듯한 푹 찌는 여름.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아이들의 여름 방학기간.  

  어찌하여 작년과는 또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  

  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서,  

  돌아가기 위해 또 다시 걷기 시작한 그 길 위에는.  

  선선한 저녁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마무리 되어지는 바람.  

  사람들의 더위를 식혀줄,  

  그리고 시간 지나감에 있어 너무나도 무던한.  

  내 건조한 마음을 적셔줄 단비가 필요해.  

  달라지고 싶어. 달라지고 싶어를 연신 외쳐보지만,  

  그리 달라질 것 한개 없는 일상의 연속.  

  그 오늘이라는 시간 속의 샷이다.  

  비가 올 것 같은 구름들이 전해주는,  

  아주아주 시원한 바람의 오늘 저녁이었다.  

  자꾸만으로 나에게서의 떠나고 싶음이 자극되는.  

  정말 정말 덥다 덥다를 연신 외쳐대는,  

  8월. 2006년의 8월도 절반이 지나가는 시간이다.  

  비가 와줄까? 바람아 내게 비를 가져다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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