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있어주면 돼" - 김장훈.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였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줄게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차마 할 수 없는 그 말들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몰라 더 울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힘들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거야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 곳만
그대로 있어주면 돼
내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제발)울지는마
이젠 심한 말로 날 아프게 한대도 좋아
너를 더 많이 웃게해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줘
오늘의 뮤즈타임.
며칠 째 하루에 두 알씩 먹는 진통제다.
해결을 보아야 할 듯 하다.
참으로도 잘 지나가는 시간 아니던가 말이다.
헌데 것도 막상 10월이라는 달이 되고 나니,
참 서서히 지나가기만 하는 듯 하다.
그거야 어찌보면 아이들의 시험기간인지라 당연한 것이지만..
어여 잠들어야 겠다.
내일이 금요일이라니 원. 난 이제 금요일이 제일 싫은데 말이다.
이상하게 패턴이라는 것이 참 기이하기만 한 것이,
언제는 다가오는 주말의 전날인 금요일 밤이 제일 좋기만 하던데.
늘 이랬다 저랬다 하라고 있는 것이 일상인가봐.
그렇게 지나라고 있는 것이 시간인가봐.
사진은 김동률님의 사진이다.
언젠가부터 그 동률님의 사진 구경이라는 게 참 쏠쏠한데,
하나씩 가져와서 컴터에 저장해둔 게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영광이다.
간절 소망 중 제일을 꼽으라면,
눈에 닿는 멋진 가을하늘 아래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늘 이맘 때면 자극하는 바람이..제대로 깊어가는 가을 밤이다.
깊이깊이 잠들고 픈 산들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주는 밤.
머리가 심하게 아플지라도,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음에 참으로도 고마운 밤.
어서어서 올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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