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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6. 11. 2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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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처럼 말야.

늘 그렇게,

마음 속의 분주함이 내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랬으면,

참.

참 좋겠다.

지금 이 순간처럼 말야.

요 음악처럼,

모든 것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전부 다 내어버린 모습으로,

그 가벼움이 내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요 음악처럼,

가벼우면서도 그 깊은 무게의 한걸음 한걸음이 당당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참.

참 좋겠는데 말이다.

그 것,

헛된 바램일테지만.

그저 늘 그럴수만 있다면이란,

그런 헛된 바램을 아주 잠깐 해보는 순간이다.

 

 

 

-사진은 김동률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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