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노래 제목 역시,
눈오는 날이 아닌 '눈오던 날' 아니겠나.
머릿속에 남아있는 지나버린 것들에 의해 먹고 살아지는 사람들이기에.
나 역시도 마.찬.가.지.
이제는 서서히 나도 사람이라는 것이 제대로,
드.디.어. 익숙해져가는가 보다.
무언가와 동떨어진 어디 지구 밖에서 날아온 존재인 줄만 알았는데 말이다.
훗.
머릿속에 남아있는 지나버린 것들이라는 건,
줄여서 '기억'이라고 해야하는 걸까?
분명 사전에는 기억과 추억은 같은 뜻이라 나와있건만.
나에게는 다르게만 느껴지는 두 단어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지나고말면 아무것도 아닐 그런 시간인 것처럼.
지나고나면 그저 기억일 뿐인 것이라 여겨지니 말이다.
참 재미없이도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저 역시나 재미없이도 살아지는 사람이다 난.
잠들기 전 중얼거렸던 그 시간처럼,
한 번씩 곱씹어보는 지나버린 것들에 대한 잊혀져가는 과정의 하나를,
역시나 마찬가지로 겪고있는 나다.
그 와중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기 위한 나름의 노력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기도 하는 그 무수한 사람들 중의 하나.
[스크랩] 이런건 얼른~ㅎㅎ. (0) | 2007.01.06 |
---|---|
[스크랩] 역시 윤씨~ (0) | 2006.12.27 |
지지못하는 가을. (0) | 2006.11.10 |
그래도. (0) | 2006.10.31 |
사람들의 시간. (0) | 200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