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무섭다.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by 아이리스정 2007. 1. 7. 17:26

본문

 

앞으로는 내 앞에 그런 존재가 눈에 띄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세상이 아는 것 없이 조용히 살아도 바보가 되는 무섭도록 돌아가는 형세이긴 하지만,

문득 겁부터 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옳다 여기는 사람의 도리라는 것이,

왜 이토록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까 싶어서.

남들이 그저 잘도 이러쿵 저러쿵 살아가고 있는 것일 뿐인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래도 사람들이란 존재의 일말의 양심이라 믿고있는 내가.

대체 맞긴 한 것인지 싶어서 말이다.

문득으로 발견한 단지 컴퓨터 모니터 속에서의 발견이,

이렇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줄지는 몰랐다.

그저 별 거 아니라 그리 여기고 지내왔을지는 모르나.

한편으로는 덕분에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말이다.

그저 그러려니 한 내가 잘한 짓이라 여겨 마지 않는 바,

다른쪽으로 생각해 볼 때엔 대체적으로 그런 존재들은 사라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저 모르게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1099

 

'on the road.. > 다르지만 같은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한하기만 한 과거.  (0) 2007.02.14
사람들은.  (0) 2007.01.22
[스크랩] 이런건 얼른~ㅎㅎ.  (0) 2007.01.06
[스크랩] 역시 윤씨~  (0) 2006.12.27
그래서.  (0) 2006.12.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