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요 며칠 엄마 덕분에 아주 오랫만에 가게 된.
조선대학교 안.
그새 졸업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더랬다.
생각할수록 우습기만 한. 흣.
어쨌든,
며칠동안 꽤 분주하게 다니면서
그래도 기념이라고 찍은 샷 몇개 올려봄이다.
이제 1호관이 된 공대건물.
비행기가 테러해도 절대 붕괴되지 않을 건물이라는 그 유명한 소문이 자자한 흣.
그리고 더 우스운 건 처음 저 건물을 만들 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었다는 거. 흣.
정말 간만에 보는 요 건물.
공대생은 아녔지만, 엄청나게 들락거렸던 건물이다.
요 두 사진은 엄마가 계시는 조선대학교 병원 31병동.
예전 병원에 있을 때보단 그래도 참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 때는 외과라 완전 난리법석에 복잡한 게 아녔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나름 조용하니 맘이 한결 더 편히 있었던 것 같았다.
어쨌든 또 기념이라고 휴대폰에 담아둔 듯 하다.
요 사진은 오늘 마지막으로 이 곳을 다녀가면서 찍은 사진.
이제 오늘이면 끝이다.
괜한마음으로 엄마한테 전화도 안하고 찾아갔더랬다.
그래도 내일 퇴원인데 한 번 봐야할 것 같아서..^^;
며칠 전, 그러니까 병원에서 하룻밤 자고서 집에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인 듯 하다.
건물을 설명하자면, 좀 멀리보이기는 하지만 제일 왼쪽 둥그런 건물이 미대건물.
그리고 아주 멀리 높이 보이는 건물이 올라가기 대략난감의 법,사대건물이다.
오른쪽 무슨 동상 뒤로 보이는 뾰족한 건물이 조선대의 자랑(?) 본관건물이다.
대략 인문, 사회대 쪽 건물에 속함이다.
유난 좌락~피어있는 개나리 때문에 찍어본 사진인 듯.
이 바로 왼쪽 위로는 불가사의 건물 체대 건물이 있다.
여기는 그래도 정문에서 바로 들어오면 보이는 길이라 나름 깔끔한 편인 듯.
정문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이 요고.
그러니까 맨처음 사진에 있는 그 공대건물의 실체다.
내가 바로 졸업하기 전 그래도 페인트 칠을 하더니 나름 새로워보이던 건물.
이렇게 보니 일반 대학건물치고는 꽤 높은.
사진에 비치는 나무는 이제 막 꽃이 필려고 준비중인 듯.
대학 안에 벚꽃들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고것들도 이제 새단장 준비중이겠다.
내가 다녔던 자연대 앞에 꽤 큰 벚꽃나무가 스쳐지나감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학다녔던 시절이 그립다거나,
돌아가고픔의 마음은 절대없다.
단지 바란다면 그저 시간을 되돌리고 싶단 생각뿐인 듯 하다.
아주 간만에 찾아간 고 캠퍼스 안이 나름 새록했기 때문에 흣.
찍어본 사진들이다.
실은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기가 굉장히 뻘줌하긴 했음이다.^^;
게다가 손에는 늘 고딩 수학문제집이 들려있으니 허허.
참으로 많은 세월이 지났고,
언제나 새내기 일 것만 같던 그 시간들 지나서
이젠 벌써 졸업한지가 5년여가 되어가는가 보다.
참 희한하기도 하지. 언젠가는 그리 시간이 지나가길 바랬으면서도,
시간이 그리 지나지 않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알게 모르게 지나쳐버리는 시간들이 말이다.
며칠 사이 잠을 깊게자기는 해도 오랜시간동안 잠에 들지를 못하는 듯 하다.
그거야 내심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떤 이러저러한 생각들 때문이리라 여기지만.
그래도 잠을 잘 자는 편인지라,
마음 한결 가볍기도 하고 그런 편이다.
오늘은 하루내내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어젠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로, 잠깐 누워야지 하던게 자버린지라.
자세가 잘못되어 잔 탓인가보다로 돌렸음이다.
에구 그냥 공부고 뭐고 오늘은 그냥 잠들어야겠음이다.
쓴돈들 살짜쿵 정리하고 대충 문제집들 살펴보고서 얼른 정리하구 자야지.
정리할 것도 마땅히 없고하니 그냥 잠에 푹~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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