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캔디맨
차라리 잘된거야 그래 그렇게 믿을래
아주 많은 슬픔들 중에 하날 견뎠다고
조금씩 지울거야 그래 그렇게 하면돼
시간이란 마술같은 것 잊을 수 있을거야
하루에 하나씩 너의 따스함을 잊어내고
하루에 하나씩 고마웠던 일도 지워
사랑했던 일조차 없었던 것처럼
날 그렇게도 잘해주던 넌 없는거야
눈물나는 날들도 가끔은 오겠지
꼭 그만큼만 아파할게 사랑한 이유로
차라리 잘된거야 그래 그렇게 믿을래
시간이란 마술같은 것 잊을 수 있을거야
하루에 하나씩 너의 따스함을 잊어내고
하루에 하나씩 고마웠던 일도 지워
사랑했던 일조차 없었던 것처럼
날 그렇게도 잘해주던 넌 없는거야
눈물나는 날들도 가끔은 오겠지
곡 그만큼만 아파할게 사랑한 이유로
그만큼만 지워갈래 하루에 하나씩
더 아무것도 채울 수도 없는 지금
아낌없이 주기만 했던 지난날 후회없어
뜨루 뜨루 뜨루 뜨루 뜨루루루루루...
괜시리 오늘은 뻑적지근하고,
실은 어제 보러 갈까 했었던 영화 한편이 아쉬워서,
퇴근길에 운동하는 곳이 아닌 극장으로 향했다.
국제영화제 한다고 하더니만,
다른건 없는듯하다. 이러니 안되지 안되~~
늘 처럼 한곳에서만 심야를 하고, 이미 다른곳은 마지막 영화가 상영중이었다.
그렇다고 그 늦은 시간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냥 발길을 되돌렸다.
극장에 가는 길에 잠시 있었던 그것은,
어쩌면 오히려 잘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통화를 하고 나니, 나도 의연해 지는걸.
그것이 거짓이든, 아니든,
혼자만의 착각이든,
왜 하필 나여서 기분나쁘든 아니든.
차라리 잘된 것. 그걸로 만족한다.
이젠 그렇게 하나씩 또 무언가를 배워가야 한다.
다시는 그런일이 생긴다면,
이젠 쉬워질테지라고 장담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는 거,
참 잘 만들었다.
그게 참 오히려 더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만 같다.
그래서 참..
머시기하다.
정말 내 편이라고, 내가 아끼는 후배라고 느꼈던 이도,
그래도 네가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처럼 나도 편한 내 소중한 친구라고 느꼈던 이도,
절대 그럴일은 없을거라 느꼈던 이도,
더이상은 없다.
버리고, 떠나고, 움직인다.
일부러 뱅 돌아오는 버스를 택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집으로 빨리 향하는 거 같다. 느낌일까.
어쩌면 이제,
그 일요일이란 걸 기점으로 내가 미리서 손을 써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것마져 내가 손을 쓰기전에 나에게 그런 결과를 가져다 준다면,
그 또한 참 버거울 듯 싶다.
학교 건은, 그러기로 마음 먹었다.
이제 다시는 없다.
마찬가지로 기점이라는 걸 기준으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그렇게 시행하려고 하다 착오가 생긴 몇몇들을 반복하고 반복하여,
결과적으로 돌아오는 건 역시나다.
그.래.서.
그래야 할 듯 싶다.
아무리 사면초가, 고립이라지만.
언젠가는 이란 것도 있으니까.
다른것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아야겠지.
이대로 당분간, 그래야 할테지.
그대로인것은 역시나, 좋아하는 음반을 구입하고
감탄하면서, 또 기다리기.
그것마져도,,,라는 생각.
그리고 서서히 준비해야 할테지.
역시나, 벅찬 일기다. 일기.
운전 조금했다고 다리가 뻑적지근한 게..
내가 잘할수는 있는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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