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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4. 9. 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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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

멋진 나이키 츄리닝을 샀다. 아쿠아 슈즈도 샀다.

무슨..멋에 그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샀다.

달리기를 시작하려 그리했다.

 

장염이란다, 바이러스 성 장염.

속상하다.

너무나도 가득찬 한 주의 스케줄은,,

그리고 어디 한 곳 하소연 할데 없어.

어쩔수 없이 그리한 것은,

그 모습이 참 한심하다.

난 어디에 서있는걸까.

도대체, 내 머리는 어쩌란 말인가.

머릿속에 집을 짓는 것은,

내 스스로가 아니라 남이 와서 짓는 것일까.

그저 내가 하는 것이라곤,

눈뜨고 나서 밥먹고,

아침 드라마 보고.

유일하게 보는 티비는 그거 딱 하나.

요즘은 왜이리 티비소리가 시끄러운거야.

그러고선, 학원이 끝나면, 51번 버스를 타고 출근.

점심을 챙겨먹고.

일을 하고 끝나면, 운동바로 가고.

돌아와서는 샤워하고 컴터를 만지작 하다가.

그렇게 잠이드는 것.

다행이다.

그리 막 부탁했더니 이젠 꿈에 안나타나.

 

오늘도 그리 잠들다.

 

운전면허 공부해야 하는데

역시나 공부는 나에게 맞질 않는듯 하다.

무언가를 붙잡고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어울리지 않아.

 

아프다.

되돌려 놓으란 말이야.

모든거 다.

난 외로워 하는 걸까?

그런걸까?

속상해 멈출 수가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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