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는 길.
멋진 나이키 츄리닝을 샀다. 아쿠아 슈즈도 샀다.
무슨..멋에 그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샀다.
달리기를 시작하려 그리했다.
장염이란다, 바이러스 성 장염.
속상하다.
너무나도 가득찬 한 주의 스케줄은,,
그리고 어디 한 곳 하소연 할데 없어.
어쩔수 없이 그리한 것은,
그 모습이 참 한심하다.
난 어디에 서있는걸까.
도대체, 내 머리는 어쩌란 말인가.
머릿속에 집을 짓는 것은,
내 스스로가 아니라 남이 와서 짓는 것일까.
그저 내가 하는 것이라곤,
눈뜨고 나서 밥먹고,
아침 드라마 보고.
유일하게 보는 티비는 그거 딱 하나.
요즘은 왜이리 티비소리가 시끄러운거야.
그러고선, 학원이 끝나면, 51번 버스를 타고 출근.
점심을 챙겨먹고.
일을 하고 끝나면, 운동바로 가고.
돌아와서는 샤워하고 컴터를 만지작 하다가.
그렇게 잠이드는 것.
다행이다.
그리 막 부탁했더니 이젠 꿈에 안나타나.
오늘도 그리 잠들다.
운전면허 공부해야 하는데
역시나 공부는 나에게 맞질 않는듯 하다.
무언가를 붙잡고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어울리지 않아.
아프다.
되돌려 놓으란 말이야.
모든거 다.
난 외로워 하는 걸까?
그런걸까?
속상해 멈출 수가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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