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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by 아이리스정 2006. 1. 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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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왜일까의 의문보다는 그러고 있는 내 자신이 먼저 보이더라.

하지만 참으로 속 시원하게도 뱉어내버린 것 같아 좋았는데,

깨어보니 꿈이더라.

그래서 그런 기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이건 뭔가 싶었나봐.

그러고선 분명한 것들이 왔다 갔다.

친구를 기어이 불러내어,

또 뱉어낸들, 여전한 것은 어찌할 수 없나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중얼거리면서 간절히도 아주 아주 가만히 내질러 봄이다.

어제의 여파로 그래서 그랬나봐의 넘김으로,

이제는 애쓰지 않아도 그렇게 생각해 낼 수 있음으로 지나가는 것.

아마 난 너무나도 가슴 깊이 품고 있었나 보다.

여지껏 보다 겨우의 것들에게 말이다.

친구말처럼 생일날 건네진 최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무언가 1% 부족함으로만 느껴지는 최고의 날에게 던진 1%.

비록 꿈이었지만.

그랬지만.

뭐랄까 한 것도 없이 지나감으로 멍함이.

그새 그 시간에 영화를 한 편 보고 맛나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회 한 접시에.

가볍게 소주 딱 석잔.

다시금 잠자리에 들어서 내일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내 머릿속의 구조는 대체 무엇일까.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다 준비되어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 중간의 잠시. 고것은.

역시나 다시금 또 시작되는 듯한 있어서는 안되줄 무엇인가 보다.

잠시나마의 통화 끝에 드는 생각이 그러했으니.

그것 또한 희한하기만 한 내 머리구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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