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되돌아가는 길.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2. 22. 02:39

본문

 

  

 

유난히도 그럭그럭해 보이는 되돌아가는 버스 안. 

잠시의 짬나는 시간에 서점에 들러 사야할 책들을 사고선,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는 뿌듯함. 

역시나 밤의 화려함은 색색의 불빛들이 증명해주는 듯 하다. 

내일은 해가 뜨는 시간에 제대로 움직여주어야 할텐데. 

다시 또 해야할 일을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다. 

새벽 내내 며칠동안 토리노 어쩌고 저쩌고 해서 참 시끄럽다. 

덕분에 티비를 켜놓고 자야하긴 하지만, 

생동감과 때론 설경 속의 멋진 아름다움에 빠져 관망하다가. 

그리 잠드는 나날의 이어짐이다. 

점차 그리 빠져 들어가는 늘 처럼의 일상 속.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느낌. 

빠르게 지나가버린 듯한 혼란스러움들과 다가올 새로움들. 

그렇게 점차적으로 다가오는 봄처럼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들. 

 

7437

'every day.. > 일상, 일상,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istence.  (0) 2006.02.26
곧 올테니까.  (0) 2006.02.25
왠지 그 느낌으로.  (0) 2006.02.21
미치지 않고서야.  (0) 2006.02.20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0) 2006.02.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