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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난.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7. 1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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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너무나도 간사하고 간사한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 나도 역시나 그들 중 하나이며,

그 이상으로 간사할 수 없음의 생각 그득해주시는 오늘의 마감 시간이다.

뭐라 표현할 수 없었던 어제의 밤 시간이 그리 무마 되고나서,

마무리로 잠에 드는 순간, 귀를 타고 흘러드는 매력적인 톰의 음성은.

여전히 새로움. 또한 그 이상의 여유는 절대 없을거라는 과신을 해 본다.

그리고선 이내 곧장 잠에 빠져버린 듯 하다.

조금 전, 글을 거의 다 써내려가면서, 음악을 고른다는 것이 그만.

잘못 클릭하는 바람에 글이 모조리 날아가버렸다.

그리고서 역시나 다시 글을 쓰려 시도를 하는 와중.

이 글이 또 전부 써내려간 후에는 마음에 들지 의문이다.

안타까워 안타까워를 연신 뱉어보지만, 그 뿐일 밖에.^^.

그러니까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어제의 그 괜스런 마음이 또 역시 오늘의 해가 뜨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 '나'라는 사람의 간사함에 대해 줄줄이 줄줄이 나열하시는 중였는데 말이다.

 

 

오전 일어나서는 아주 잠깐 멍했다.

다시는 절대로 느낄 수 없을 듯한 그 감정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

아주 잠시간으로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음이다.

아구야, 얼른 꿈에서 깨어나라고 자꾸 옆에서 날 깨우던 음성은 대체 누구더냐;;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참 기분 좋은 그런 꿈이었을지 모르나,

다시 한 번 연즉 생생한 그 꿈의 기운을 살려보려해도 이내 도리도리다.

그 누구가 보더라도, 그 이상의 오만 불손에 더한 악덕은 없을 것 같기에 말이다.

꿈이기에 망정이지 할 뿐^^;

어쩌면 나는 그런 감정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하는,

의심의 의심을 키우는 그런 꿈이라는 잠시간의 순간이었던 듯 하다.

마치 저 터널 속을 지날 때의 어떤 그런 감정처럼. 알 수 없는 감정.

아주아주 간만에 찾아든 꿈이라는 몽상의 시간이었기에.

그저 그렇게 웃어넘기고 말면 그만이다.

새벽 잠에 들기 전, 여러 블로거들에게 주절주절 했었던 탓일까.

아마도 기분 좋게 별 일없이 지나가주는 하루가 되라고 건네는 선물이라 여길 밖에.

잠에 빠져들었던 새벽이 그 시간은,

귓속을 한 없이 파고드는 톰의 음성과 함께.

더할 나위 없는 편안함의 시간이었다.

더불어 그 이상의 무엇을 건네준 그 음성. 나의 스승에게 러블리 백배 제곱 날리면서^^;

오늘. 그래, 열심히 다지고 다지고의 마음으로 나선 길은.

역시나 하늘의 구름들이 몽실몽실 참 희한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맘 같아선 일이고 뭐고 다 제쳐두고서 멋진 광각렌즈가 있는 카메라를 끼고서,

어딘가로 내지르고 싶은 기분. 그랬다.

다행히 시험 뒤끝의 어수선함에도 무탈하게 별 일 없이 지나가 준 하루.

기대 이하로 시험을 못 본 그 아이에게 아무래도 이번에는,

괜찮아로 다독이면서, 그래도 네 잘못이 크긴 컸다고 내뱉은 시간.

그리고선 늘 처럼 시험이 끝나면 내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반성의 시간과 다짐의 기회를 주는 시간.

오늘도 예외는 없다. 그 시간을 내어보았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또 시키면 하니 말이다. 흣.

열심히 하나 둘 씩 무언가를 적어 내려가는 아이들.

변함없는 무지기의 생각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적어보는 기회는,

자신에게 더할 나위 없음의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

그래서 늘 그렇게 아이들에게 무언가 적어보게 하는 시간을 준다.

자신에게 혹은 더불어 선생인 나에게 그렇게 주절주절 해보라고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다들 지겹다던 그 학창 시절 작문 숙제나,

대학시절의 작문 레포트. 작문 시험등은 늘 좋았던가 보다.

일상속에서 배우고 배운다는 생각은,

지금까지 이어옴으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내 머리 속 구석의 외침이다.

적어 건네는 아이들의 글은 시간이 지날 수록 예전에 비해서는 부족하기 짝이 없지만,

조금이나마 의도하는 바로 되어지는 시간이길.

오늘도 그렇게 지난 마지막 수업 시간이었다.

무척이나 많은 땀을 흘려주고서 돌아온 집에서의 오늘 밤의 시간은,

살짝 잠이 오는 듯한 아리송의 기분.

흘러드는 음악처럼 그렇게 마음 한 켠이 너무나도 우습게,

이 음악이 어제와는 또 다른 그 감정이다.

편안함이 밀려드는 시간.

다짐의 다짐 끝에 미소지으며 시작한 하루를 마감하면서,

머리 속을 파고드는 생각으로 역시나 간사함의 마찬가지로 나는,

어제의 그 기분에 본 톰의 그 열정 그득한,

어쩔 수 없이 그 손의 움직임을 따라하게 만든.

고 동영상 덕분에 순간 식은땀이 날 정도의 쏙 빠져듬 처럼의 간사함 그득 덩어리.

아마 점차 사람이라는 모습을 찾아 외계 어디선가 온 나라는 모습을,

탈피하려나 보다. 다행인걸까?

그리고서 또 헤맨시간. 곧 해가 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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