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비가 오는 날,
우두커니 앉아서는 빗소리 맘껏 들으면서.
그렇게 가만히 눈감고 있음 좋겠다.
거긴 정말이지 빗소리가 아주 예술일 것 같아.
아, 잠들고파.
깊이.깊이.깊이. 잠들고 싶다.
어찌하면 그럴 수 있을까 말야.
어제같은 새벽의 시간이
다시는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 두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제발 이제는 그만이고파.
흑흑. 아주 깊은 잠을 자봤으면 참 좋겠다.
너무나 자고프다.
정말이지 제대로 잠들고프다.
흑흑흑.
오늘만은 제발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보는 바다.
제발 잠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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