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라 할건 없지만,
그렇게 무언가를 아쉬움에 뒤로 하고,
시작한 한주.
그 한주가 벌써...3일이나 지나고,
다시 주말을 향해 가고 있다.
그렇게 다 해결되어 보이는 듯 하나.
아직은 유효하며.
그리고 변화가 아니라는, 그 말은,
어쩌면, 무언가 더 지켜주고 싶었음일까.
해낼 수 있을 거 같아.
그것이, 사랑의 열병이든, 이별의 준비이든.
아니면, 얻어가는 데 있어서의 과정이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든.
내내 맴도는 생각들은,
어쩌면.
난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걸까.
아니면 사치를 위한 나의 포장일까.
길은 두개라지만, 선택은 여러가지.
한주가 시작되고 나서의 3일 내내 그렇게 소설 한 권을 부여잡고 푹 빠져서는,
아,
또 다시 발동하는 것들.
역시나 날 사로잡음은 어쩔수 없는것.
그것이 라디오 헤드의 음악이든,
김형경님의 새로운 소설이든,
날 바보로 만들어 버린 그이든,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드는 것인걸.
그렇게 이어지는 주말의 연장선.
한주의 3일.
지나고 지나가는 시간.
결론은 깨어보니 꿈이었더라.
바람이었더라.
그리고 어쩌면 정말이지 멋진 휴가 였으리라.
하지만,
느므느므,,
간절히도 그러한걸.
어제 과음한 탓일까.
하루 내내 속이 안좋아.
결국은 또 약을 먹어제꼈음에도.
어쩌면,
나를 혹사 시키는 것이 재미일지도 몰라.
나를 위해 그러지 말아요.
그리고선,
찾아올린 이 음악.
사진은 친구의 싸이에서 슬쩍해온 사진.
너무나도 확 와닿던 그 사진.
나는 지금.
두개의 길이 아닌,
여러개의 선택에 놓여진.
그런 사람.
내내 어제 중얼거렸던.
나는 비겁해.
비겁해.
비겁해.
사치스러움.
비겁해.
비겁해..
3개의 글로 나누어 보려했음은 그냥 이것으로 마쳐야 겠다.
혼돈스러움 속에서의 결정.
선택.
그리고,
변화.
그렇게 내내 그럼으로 위안삼고 있는 내 모습은,
당장 때려치워버리고 싶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내 자신.
아웅.
잠온다.
대화, 또 하나의 대화.
그렇게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그렇게 해야 하는걸까요?
받아들임이나, 깨고난 꿈이나,
그렇지만, 너무느므 그러는 것이나,
매한가지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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