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is " - 불독맨션
긴 시간이 바람따라 무심히 나를 지나가네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차가운 내 손에 만져지네
멈출 수 없는 돌아갈 수도 없는 그런 하루가 때론
힘에 겹다 말하지만
전부 가질 수 없는 내 것이 아닌 세상
나는 묻는다 '삶이 뭔데…다 그래…'
나를 스치고 지난 사람
도드라진 각자의 이름
서로 어둠에 익숙한 악수를 나누고 Tell me please~
가벼이 돌아서 버리네
멈출 수 없는 돌아갈 수도 없는 그런 하루가 때론
힘에 겹다 말하지만
전부 가질 수 없는 내 것이 아닌 세상
나는 묻는다 '삶이 뭔데…다 그래…'
어디를 가도 힘들고 거친 세상
무얼 배웠고, 또 무얼 버렸나? 모르겠어.
성공했다는 친구 장례식에 다녀와 밤새 울었지
'삶이 뭔데…다 그래…'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 힘에 겹다 말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리 소리쳐도
대답없는 것 그게 인생이더라
새로운 마음으로 나선, 주말 느지막한 외출.
그러나,
늘 같은 패턴이지.
잘 참아냈다구.
때로 눈에 보이는 것이 우스워 웃음지을 수 밖엔 없었지만,
그것도 지나고 말면 아무것도 아닐 것.
그러면서 귓속에 울려퍼지는 노래. Life is...
돌아오는 길의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늘 그리 멋들어져만 보인다.
그리고 어슴푸레 잠든 순간에 본 그 무엇.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허둥스레 버스에서 내려 집에 들어왔음이다.
간만의 움직임이라,
인라인을 굴리는 건 조금 벅찼지만..
열심히 굴려주어 나름대로 뿌듯함.
조용히 잘 완성되었다는 컴터 덕분에 들뜸.
역시 그 무엇때문에 들뜬다는 건 참 기분좋은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기분은 늘 그러해.
새벽녘의 어슴푸레 안개처럼 가득찬,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가로등 주위의 안개들.
그 밑에서 맘껏 달리고픈 건 늘 같아.
가벼이 맥주 한잔 걸치면서, 오늘 일과를 마쳐본다.
" 그래 너두. " 단 네자의 문자를 보면서,
그렇게 내내 되뇌였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주위의 모든 이들이 그렇게 편한 주말이 되었길.
10월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맞이 하기를..^^.
참 빠르다.
얼마전에 10월의 첫째주 월요일이라고 글을 남긴거 같은데...말야...
그게 돌아가는 시간 속의 내 모습일테지...
아무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 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게 고마움.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도,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도 고마움.
멋들어진 야경 속에 서 있고 싶어.
죽 늘어선 가로등 불빛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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