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듯.
아직은 조금 아쉬운 듯.
내머리 위 하늘의 푸르름이
그렇게 너무나도 차가워진 바람을
살짝 달래는 시간.
오늘이 언제인지 중요하지가 않아.
그저 나서는 길의
바라본 하늘 보면서
안부 전함으로 대신해
누군가에게
가을 지나감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전해받는 안부들.
이봐요~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구요.
어느새 잎들은 다지고
조금은 빛바랜 색들이 되어가지만
곧 더워 죽겠다던
어제 같은 그 시간 지나
그렇게 호호 손불며
버스 정류장의 호호~호빵이
참으로 고와 보이는 시간.
마음을 흔드는
길가의 김나는 어묵들을
찾게 되는 시간.
가을이 그새 겨울이라는 계절을
찾아가고 있는 시간.
알고 있나요?
자~ 그것들이
그대들에게 안부전해요.
오늘도 뿌듯한 하루 지났길~
잘 지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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