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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전함의 기쁨.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5. 11. 1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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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듯.

아직은 조금 아쉬운 듯.

내머리 위 하늘의 푸르름이

그렇게 너무나도 차가워진 바람을

살짝 달래는 시간.

오늘이 언제인지 중요하지가 않아.

그저 나서는 길의

바라본 하늘 보면서

안부 전함으로 대신해

누군가에게

가을 지나감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전해받는 안부들.

 

이봐요~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구요.

어느새 잎들은 다지고

조금은 빛바랜 색들이 되어가지만

곧 더워 죽겠다던

어제 같은 그 시간 지나

그렇게 호호 손불며

버스 정류장의 호호~호빵이

참으로 고와 보이는 시간.

마음을 흔드는

길가의 김나는 어묵들을

찾게 되는 시간.

가을이 그새 겨울이라는 계절을

찾아가고 있는 시간.

알고 있나요?

자~ 그것들이

그대들에게 안부전해요.

오늘도 뿌듯한 하루 지났길~

잘 지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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