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없을 시간들.
2005.11.28 by 아이리스정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2005.11.25 by 아이리스정
걷고파.
2005.11.24 by 아이리스정
괜찮지?
2005.11.23 by 아이리스정
처음의 마음.
고맙지만,
2005.11.22 by 아이리스정
이제는 그래야지.
2005.11.21 by 아이리스정
너무나도 빠른.
2005.11.19 by 아이리스정
다시 갈 날이 있을까 했던 그 곳은 여전히 그대로 날 반긴다. 이제는 메뉴판 정도는 외울 때가 되지 않았냐고, 일하는 언니가 우스갯 소리를 한다. 1. 시간은 참으로 빠르고도 빠르다. 토요일 오전. 늦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잠들어서는, 일어나서 괜히 한숨을 내쉬어본다.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았지..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5. 11. 28. 02:11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 루시드 폴. 강아지 마냥 야위던 그대는. 하필 볍씨가 익던 가을이었네. 가을은 항상 풍요로울 줄 알았지. 멀어진 당신은 소식이 없고. 연락이 없이 버티던 시간도. 너의 침묵도 무엇 하나도. 이렇게 변함없음만 변하지 않아. 오늘도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허들을 넘듯 하루 ..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2005. 11. 25. 03:06
아직은 조금 연두빛 남아있는 은행나무. 그 아래로는 노랗게 삭아버린 잎들이 나뒹굴고, 밤이 시작되어서 불빛들은 찬란히 그렇게 빛나. 그리고 그 아래 걷고 또 걸어. 일부러 버스 정류장을 하나 지나서 그렇게. 어제 퇴근 길에 은행에 잠시 들르면서 찍은 샷. 요즘은 그렇게 어디든 눈에 보이는 그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5. 11. 24. 01:14
살폿 떠오르는 그 날의 산책. 우산이 없어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던 전화 부스 안. 음악 덕분인지 아니면 편안하게 다 내뱉고 나서인지는 모르나, 서서히 다가오는 마음의 안정. 새벽 미치듯이 자고나선, 오전에 일어나서는 이 음악들을 방에 울리고선, 다시 또 아주 곤히도 잠에 들었다. 언젠가 차를 갖..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2005. 11. 23. 12:39
고등학생 시절, 교생들을 위한 학교라서 교생이 떼거지로 몰려왔던 그 때. 참 친하게 지냈던 교생 선생님 한 분이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면서, 내게 건넸던 엽서 한 장엔 시가 하나 적혀있었다. 자신이 직접 타이핑 해서 엽서에 붙인 시. 그것은 첫마음의 소중함이었다. 오늘 문득 그 엽서 한 장이 생..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5. 11. 23. 02:49
이젠 받아들이는 것마져. 그렇자나. 그래도 고마운 마음은 여전해. 모두 다 사그라들어 져버린 겨울산. 다시 가보고 싶다. 같이 가지 않을래? 멋진 꿈을 꾸고 싶어. 그 언젠가 처럼의 따스한 느낌. 잔뜩 안아볼 수 있게. 오늘만이라도.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2005. 11. 22. 02:38
망설이고 망설인 끝에.. 제발 이제는 그만이었음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사람들은 다들 제각각 시간 속에서, 그렇게 하나씩의 비밀들 가져가기 마련이지만, 이제는 내 자신에게 조차 비밀이 되는 일들, 그만하고 싶어. 저녁께 잠시 바람쐬러 나갔다와서는 늘과 다름없이 그렇게 웃으면서 티..
thinking about../A matter of time. 2005. 11. 21. 01:13
어제인가. 그제인가. 시간관념이 없으니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벽돌색이 유난히도 짙게 느껴진다. 얼마나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던지 불과 얼마 전,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늘에 숨어있던 때와 다르게. 햇빛이 비추는 곳을 택해 선다.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내내 기다리는데, 고등학생 한 명..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5. 11. 19.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