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이라도.
2006.11.28 by 아이리스정
비오는 11월의 주말밤.
2006.11.27 by 아이리스정
음.악.감.상.
2006.11.25 by 아이리스정
내가.
2006.11.24 by 아이리스정
잠깐.
2006.11.22 by 아이리스정
져가는 한 해.
2006.11.21 by 아이리스정
역시나.
2006.11.20 by 아이리스정
기어이.
한 여름 그 속에 맞던 소나기. 그것이면 좋겠다. 그나마 마음을 누그리고 바라볼 수 있었던, 그 때이면 좋겠다. 내리는 비를 어찌 뭐라하겠나. 덕분에 내내 귓속 깊이 울리는 그 소리에 자다 깨기를 반복하여도, 기분이 과히 나쁘지 않았으니. 허나 날카롭기만 한 그 소리는 무에 그리 슬플까. 여기저기..
thinking about../A matter of time. 2006. 11. 28. 03:49
마무리 되어가는 공사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 비가 내리려나 내리려나 걱정했더니만, 기어이 오기는 온다. 무얼 하면서 보낸 주말인지 모르겠다. 빗소리 마져 꽁꽁 싸매어버린 새로 수리한 방에서 살짝 창문을 열어보니, 빗소리가 살짝 들려온다. 텔레비젼을 거실에서 보다가 더 그렇게 죽치고 앉아있..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11. 27. 00:49
어젯밤처럼 한번씩 객기 부리고 나면, 다음 날 일어나서는 참 멍하다. 오늘 너무나도 늦은 일과의 시작이었다. 그리고는 역시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하루는 그리 지나친다. 그래, 오늘은 무탈히 지나주었더냐? 나도 너도 그 모두 다 그리 지나주었더냐. 휴대폰을 보니 언젠가 주말 퇴근 길에 찍어둔 사..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2006. 11. 25. 02:11
죽어 사라진다 한들, 달라질 것이 없는 게 세상이라는 속에서의 이치 아니겠나. 미쳐 날뛰고 애써봤자 안되는 건 안되는 것 아니겠나 말이다. 곱디고운 무언가를 위해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믿어, 누군들, 그 마음 속에 진정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믿었던 것. 그것이 바로 겨우 이만큼 살아온 나의 오..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11. 24. 02:43
오늘 밤처럼 말야. 늘 그렇게, 마음 속의 분주함이 내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랬으면, 참. 참 좋겠다. 지금 이 순간처럼 말야. 요 음악처럼, 모든 것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전부 다 내어버린 모습으로, 그 가벼움이 내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요 음악처럼, 가벼우면서도 그 깊은 무게의 ..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2006. 11. 22. 05:16
약간의 보정을 거친 사진. 오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의도대로 찍혀진 것 같아 참 마음에 든다. 이제 은행나무도 그새 다 져간다. 색깔을 찾지 못해 주렁주렁 매달려만 있더니, 그새 그리 져간다. 한해가 마무리 되어감과 함께. --------------------------------------------------------..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11. 21. 00:42
도리가 없잖은가. 듣고 위안삼아 넘길 밖에. 오늘은 일단 요 두곡 열심히 들어주다 보면,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리 되겠지. 언제고 또 나를 역시나 살려주는 게 음악 아니겠나 말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것 아니겠나 말이다. 간만에 라됴헤드 집었다 그래.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2006. 11. 20. 01:30
어제부터 조금 무리한 탓인지. 기어이 걸렸다. 감.기. 하하하하하핫. 정말이지 의미조차 잃어버린 것만 같다. 머릿속에 그 무엇하나 남은 것이라곤 요만큼도 없는 것만 같다. 뜻대로 원하는 만큼의 마음만 간절하면 그럴 수 있다 여겼던 것이, 틀려버렸다 그리 여겨만 지는 어리석은 무거운 마음. 내가 ..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11. 20.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