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다.
평소보다 아주 조금 늦은 출발. 서둘러서 일터로 출발하면서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간.....흣. 그래도 흠칫은 하지 않고 웃었다. 갑자기 한 순간 멍해지긴 했다. 우연인 듯 어쩌면 우연이 아닐 반복적인 것들을 이제 어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문득 너무 궁금하고, 너무나 이야기 하고 싶고, 그립다. 9월이여서 인가 보다. 기운차리면 전화하겠다는 말이 진심이었음 싶은 생각이 든 날이다. 그렇다면 왠지 이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해결될 거 같은 그런 기분이다. 하지만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하니까..... 진심이 아닐거라고, 그래서 다행인거라 여겨야지 또. 책을 읽고, 걷기를 하고, 라디오를 듣고..... 언젠가부터 내 삶이, 그 모든 것들이, 그저 아무 의미없이 반복되는 것들이 되었다. 아마도 내가 이러..
thinking about../나는.
2018. 9. 4.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