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2006.05.23 by 아이리스정
요즘 애들은.
2006.05.22 by 아이리스정
5월의 신록.
2006.05.20 by 아이리스정
그 어느날.
2006.05.18 by 아이리스정
늘어나는 건.
2006.05.12 by 아이리스정
언젠가는 나로.
2006.05.10 by 아이리스정
지나가라.
2006.05.09 by 아이리스정
그저 이리 푸르기만.
2006.05.07 by 아이리스정
순간. 정지. 갑자기 가던 걸음을 멈추고서, 빨간 신호등 아래에 섰다. 심호흡 한 번 해주고, 모든 것이 그저 순간에 불과한 것이라면. 그 순간에는 왜 그리도 그러했나. 괜시리 들어주는 초라한 듯한 나의 모습에는, 어떤 연유가 있던 간에 없던 간에. 무언가의 순간이 스쳐 지났기 때문일까 말이다. 조..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23. 01:03
몇년 전인지도 가물한, 인라인 동호회 시절에 동생 삼은 녀석이. 뜬금없이 연락이 와서는 "누나 꼭 와줄거지?" 한다. 얼마 전부터 계속 줄기차게 얼굴 좀 보자고 난리던, 녀석이 여자친구 삼은 애와 언약식을 한다고 그 자리에 참석해 달라길래. 어쩔 수 없이 가야지 뭐^^; 하구선 나간 자리. 요즘은 그 ..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22. 02:16
드디어 5월도 막바지에 다다른 듯 하다. 며칠 전. 출근길에 조금 돌아서 산책삼아 걷던 길에, 사진이 빠질 수야 없지. 얼른 고개를 들어 시선을 위로. 내 사진들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는 것들이 아니긴 하지만. 이렇게 지나는 일상 한자락 담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 조금 바람이 드세던 날. 하..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20. 03:10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순간, 바로 잠시 후면 뿜어낼 나의 열정을 기대하며. 들뜨고 들뜨던 순간을 잠시간의 배를 채움으로 대신 살짝 달래던 쉬어감. 이곳에서 사는 이들은 늘상 대하는 부둣가의 풍경을. 난 이렇게 어딘가로 나서야만 볼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에, 역시나 대한민국이라 불리우는 같은 ..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18. 00:29
애써 표현해내지 않아도, 스스로 풀어내는 방법. 시간 지나고 지나면서 터득한 방법 중의 하나. 늘어가는 건, 담고 있다가도 이내 잊어버리는 것. 점차적으로 그러려니 하는 게 많아지는 듯 해. 지난 일이니 그냥 묵인하는 게 나아. 꼭 대꾸해야만 하고, 변명해야만 하는 건 아니자나. 그러다보면 언젠..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12. 02:23
우산을 들고 나갈까 말까 고민했던, 출근길 내 머리 위 하늘의 잔뜩 찌푸린 구름들. 참 이상하기도 하지. 왜 난 잿빛 그득한 하늘 빛이 좋을까. 퇴근길에 기어이 내리고 만 빗줄기들은 괜히 마음을 들뜨게 하는 듯 하다.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차창 밖의 풍경. 빗줄기들과 어우러지는 찬란한 불빛들. 마..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10. 01:41
빨리 지나가버려라. 제기랄, 시간아 빨리 지나버려라. 그럼 미치도록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땀이 나도록, 날뛰어주리라. 그렇게 5월의 어느 주말을 나를 잊고서, 열정 도가니에 푹 담궈버리기를. 시간아 지나가버려라. 그저 별 것 없이 그냥 조용히. 조용하게 지나가는 한 주 이기를. 다시는 절대로 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9. 12:32
오늘, 이른 아침 일 마치고 나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간만에 셔터를 눌렀다. 역시나 비가 오는 것이 좋은 것은, 늘 요 비온뒤가 제대로 제맛이기 때문이다. 며칠 내내 새로산 가방 속에 묵혀만 있던 디카를 간만에 제대로 써먹는 기분. 5월의 햇살과 더불어 비온 뒤 말끔한 하늘. 그 사이로 섞여 어우러지..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2006. 5. 7. 23:08